* 역자 주: 2001년 9.11 테러 후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쿠바의 관타나모 만에 테러범을 수감하기 위한 시설을 만든다. 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인 2002년 1월 11일 20명이 처음으로 관타나모만의 야외에 누구나 투명하게 안을 볼 수 있는 철망으로 된 우리의 캠프 엑스레이(Camp X-Ray)에 수감된다. 이 수용소에서는 물고문을 비롯한 다양한 고문이 행해졌으며, 수감자들은 이유 없는 구금에 대한 인신보호 영장인 헤비어스 코퍼스(habeas corpus)를 신청할 수 있는 근대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박탈되었다. 심지어 수감자들의 실명은 AP 통신이 정보공개법을 통해 공개를 요청하기 전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며, AP에 자료가 공개되었을 때조차도 수감자들의 실명은 지워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