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레오파르트 2 제공을 둘러싼 우유부단함은 러시아와 접경한 기존 동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자국 방위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이러한 불안감은 유럽 전차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독일산 레오파르트 2 공급에 대한 기존의 독일의 고압적인 자세와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독일에 대한 불신과 함께 이들 기존 동구권 국가들이 새로운 무기에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십 년 동안 부양해 온 방위산업 덕택에 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한국이 제작한 K2는 독일제 레오파르트 2의 공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동구권 국가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지만 수명이 다해가는 소련제 T-72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