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라클 작전을 통해 391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이 '특별 공로자'(persons of special merit)라는 지위로 한국에 입국했다. 일각에서는 난민지위를 부여하지 않기 위한 편법이라는 비판이 있는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난민 심사기간이 긴급을 요하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내린 탄력적이고 인도적 결정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 전쟁과 경제성장 과정에서 받은 국제적 지원 그리고 최근 선진국으로 공식 인정 받음으로써 져야 하는 국제적 책임의 측면에서 더 이상 난민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 세계 곳곳의 내전, 대 중동지역의 불안정, 그리고 가속화되는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난민들의 수용에 대해 한국도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특히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