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중세의 수도원과 수녀원의 주방은 에그 타르트, 파스텔 데나타, 카넬레 등 다양한 별미가 탄생한 곳이었다. 이 종교 공동체는 수도와 함께 비교적 여유 있는 시간과 많은 것을 실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며, 이들이 개발한 별미들은 판매를 통해 수도원 유지를 위한 재정적 토대였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마카롱 역시 이 종교 공동체의 창작품이었다. 마카롱의 제조법은 18세기 말 프랑스혁명 이후 종교집회를 금지하는 법령에 따라 수녀원에서 추방된 낭시의 두 수녀에 의해 만들어졌다. 마카롱 데 쇠르(Macarons des Sœurs) 혹은 마카롱 드 씨어허로 불리는 이 원조 마카롱은 형형 색색의 컬러, 매끈한 표면, 그리고 가운데 가나슈 크림을 넣는 샌드위치 형의 파리식 마카롱과 달리 브라운 색, 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