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의 중간평가라 불리던 버지니아 선거가 공화당 도전자 글렌 영킨(Glenn Youngkin)의 승리로 끝났다. 민주당 현 주지사 테리 맥컬리프(Terry McAuliffe)는 영킨을 끊임없이 트럼프와 동일시하면서 트럼프에 반감을 가진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려고 했지만, 영킨은 트럼프를 은근히 끌어들이면서도 끌어안지는 않는 교묘한 선거 전략으로 트럼프 지지자들과 무당파, 중도층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미국 사회에서 인종은 사회적 구조이고 인종차별주의는 개인의 편견이나 편견의 산물일 뿐만 아니라 법 체계와 정책에 내재되어 있다는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 CRT)을 학교 교육에서 추방하겠다는 영킨의 공약은 버지니아 선거 최대 쟁점이 되었다. 영킨의 성공은 최근 B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