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1985년 유통기한 표시제가 도입된 지 37년 만인 지난 7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2023년부터 식품에 표시된 "유통 기한"(sell-by)이 "소비 기한"(use by)으로 바뀌게 된다. 미국에서는 유효기간에 대한 혼란된 표기로 연간 20%의 식품이 가정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으며, 연간 1,610억 달러의 비용이 든다. 유통기한은 통일되고 엄밀한 기준에 의해 표시되기보다는 생산자에 의해 임의적으로 표기되며 그 표기 방법은 대부분 영양 손실과 미생물 발생 등과 같은 과학적 방법에 기초하기보다는 임의적인 경우가 더 많다. "유통 기한", "소비 기한", "최적 기한" "신선도 유지 기한" 등 다양한 표시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여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