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

무료 철도와 월 9유로 교통권: 탄소배출과 물가고 완화를 위한 유럽국가들의 담대한 대중교통 실험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다. 코로나 19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이후 가속화되는 인플레, 에너지 비상사태는 많은 유럽 정부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지만, 이 위기 속에서 유럽 정부들은 평상시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아니 시도할 수 없었던 담대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기후 위기와 생활비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유럽 정부들의 정책은 위기 국면이 지난 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탄소 배출 감소라는 장기 목표와 치솟는 연료 비용의 영향을 완화해야 하는 단기적 필요성에 의해 대담한 실험이 유럽 국가들에서 진행되고 있다. 스페인, 오스트리아,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은 사람들을 자동차에서 하차시키고, 그들의 도로 이용 습관을 바꾸고, 이동 방법과 활동 방식을 변화하여 ..

환경과 에너지 2022.08.17

기후변화와 유럽을 휩쓰는 폭염과 가뭄, 산불: 각국의 피해, 농작물 수확 손실, 보건 위기

마치 인페르노를 연상시키며 그리스 하늘을 붉게 물들였던 재앙적인 유럽의 2021년 산불 시즌이 여전히 유럽인의 기억 속에 또렷하다. 2021년은 유럽 연합에서 두 번째로 최악의 산불 시즌이었지만 2022년 유럽은 2021년보다 더 빠른 폭염 속에서 더 강도 높은 산불을 경험하고 있다. 2022년 첫 폭염으로 인해 스페인과 독일에서는 이미 6월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때 각 국가의 기온은 최고 섭씨 43도와 39.2도에 달했다. 프랑스도 론 계곡의 온도계가 섭씨 39도를 기록하면서 기록상 가장 더운 5월을 경험했다. EU 지구 관측 기관인 코페르니쿠스(Copernicus)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유럽 전체는 평균 기온보다 약 1.6 ºC 높아 기록상 두 번째로 온도가 높은 6월을 기록했다. 유럽 ​​산불 정보..

환경과 에너지 202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