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2

'친 원자력 환경운동'?: 기후 위기와 에너지 위기 앞에 선 원자력 에너지 딜레마

■ 역자 주: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과 에너지 위기 그리고 가뭄과 같은 기후 위기로 원자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원자력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가장 높은 서구 국가인 프랑스는 추가 원전 건설을 계획 중이며, 탈원전을 선포한 독일은 정책 전환을 숙고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960년대 말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강화된 반핵 환경운동은 새로운 도전 앞에 서있다. 환경운동에서 원자력은 환경과 양립할 수 없는 적대물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탄소배출이 없는 이 낡은 에너지원을 환경운동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친원전 환경주의자'들은 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 가뭄으로 인한 수력발전의 위기를 제기하며 탄소배출이 없는 원자력 발전을 옹호하고 있다. 물론 비..

환경과 에너지 2022.08.27

원자력 르네상스?: 기후변화와 급등하는 유가 속에서 다시 꿈틀대는 원자력 산업 그리고 여전히 불투명한 미래

* 역자 주: 후쿠시마 원전 재난 이후 거의 퇴출 수순에 접어들었던 원자력 발전은 기후 변화를 야기하는 화석연료 제한에 따라 완벽한 대체 에너지로 환승하기 위한 전환 과정의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러시아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 러시아 제재의 일환으로 원유의 수입을 제한하고 에너지 주권회복을 선언하면서 원자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하는 유가와 에너지 가격 이에 따른 생활비 상승에 따라 일부 정치인들은 원전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한다. 최근 재선에 성공한 마크롱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원전 건설을 약속했으며, 영국의 존슨 총리도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 발전을 강화할 의사를 내비쳤다. 중국은 이 틈을 타 재빨리 ..

환경과 에너지 202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