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학 연구에서는 기존의 약들이 서구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하여 다른 인종과 젠더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코로나 19 백신 연구 당시 흑인, 아시아인,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 등 다양한 인구집단을 백신 개발을 위한 표본 집단에 포함시킨 것은 이러한 비판과 실증적 연구에 기반한 것이었다. 물리적 약물뿐만 아니라 심리치료에서도 백인 중심의 심리치료는 예외가 아니다. 기존의 백인 중심의 심리치료가 아시아인과 같은 다른 인종에게는 효과가 미미했다는 최근의 잇단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가령 기존 연구들에서는 미국계 아시아인들에게서 중증 정신병 유병률이 높고 대신 경미한 정신병 혹은 심리적 문제가 훨씬 낮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는 체면을 중시하는 아시아 문화, 그리고 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