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전례 없는 폭염에 신음중이다. 영국은 사상 최초로 40도 이상의 온도를 기록했으며, 포르투갈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는 폭염과 함께 거대한 산불에 시달리고 있다. 폭염과 산불은 자연과 인명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지반과 건물, 도로와 철도, 발전소, 송전선과 같은 인프라에도 커다란 피해를 가져온다. 폭염과 건물 붕괴 위험과 과열 위험 증가 2021년 사상 두 번째로 더운 6월을 기록했던 러시아는 여기저기서 토양이 뒤틀렸다. 러시아는 국토의 3분의 2가 영구 동토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후 변화와 기온 상승에 독특하게 취약하며, 얼어붙은 얼음과 토양이 뒤틀려 도로가 부서지고 해빙되면서 건물 토대가 흔들린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Alexander Kozlov)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은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