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와 지구 온난화 그리고 기후변화가 그 다른 어느 때보다도 긴급한 해결과제로 등장하는 지금, 전기 자동차는 정부와 소비자 심지어 업계 모두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도로 주행으로 인한 탄소 배출이 전체 배출의 17%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저탄소 혹은 탄소 제로 미래의 비전을 파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전기 자동차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코발트 채광을 둘러싼 극악한 노동환경과 노동착취, 리튬을 둘러싼 환경오염, 내연기관차보다 더 비싼 전기차 차제 제작 비용 등은 전기차의 클린 이미지 뒤에 숨겨진 비인간적, 반환경적 요소를 감추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 외에도 전기 자동차가 드러내는 또 다른 환경적 문제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전기 자동차의 무게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