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영국 대처 보수당 정부 등장 이후 중고등 학생을 상대로 한 영국의 중등교육은 개인의 능력과 기술 발전 그리고 고용가능성(emploiability)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소위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기본 의무교육으로 하는 스템(stem) 교육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경향은 '제3의 길'을 주창하며 등장했던 블레어의 노동당 집권으로 더 강화되었다. 이러한 교육적 관점은 1990년대 스파이스 걸스, 오아시스와 같이 영국 문화가 세계 곳곳에서 유행하며 문화와 같은 연성권력과 창의력을 지원하는 쿨 브리타니아(Cool Britannia) 정책과 무관하게 지속되어 왔다. 최근에는 수학을 18세까지 의무화하자는 보수당 리시 수낙 총리의 제안으로 중등 교육에서 수학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