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에 대한 세계적 지성들의 관심이 뜨겁다. 얼마 전 변형생성문법의 창시자인 언어학의 대가 노암 촘스키는 ChatGPT가 인과적 추론과 도덕적 판단력을 결여하고 있으며 이 인공지능에 기초한 챗봇이 창의력을 발휘할 때 도덕성을 결여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창의성과 적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래서 인공지능 챗봇이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고 뛰어넘는 시기는 생각보다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저명한 철학자이자 정치(철)학자인 슬라보예 지젝이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 글은 슬라보예 지젝의 3월 23일 자 Project Sydicate 기고 Artificial Idiocy의 번역으로, 이 글에서 그는 챗봇이 인간의 언어가 가진 아이러니, 빈정거림, 성찰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