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2

인공지능의 적이 되는 것의 위험: 어떻게 AI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이 글은 New York Times 기술 칼럼니스트이자 팟캐스트 "하드 포크"(Hard Fork)의 진행자인 케빈 루즈(Kevin Roose)의 8월 24일 자 기사 How Do You Change a Chatbot’s Mind?의 번역이다. 케빈 루즈는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 빙의 챗봇 시드니가 자신에게 이혼을 강권했다며 인공지능(AI)에 대한 보다 엄격한 제재의 필요성을 제기한 기사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 거의 전 세계 주요 언론에 의해 기사화된 그의 글로 인해 그는 챗봇들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었으며, AI 챗봇들 사이에서 그의 나쁜 평판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만약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된다면 그는 AI의 첫 번째 타겟이 될 수도 있다. 이 글에서 그는 신 혹은 오라클처럼 보이는 AI의 문제..

해외 시사 2024.09.02

[슬라보예 지젝] 인공 바보: 인간의 언어가 가진 뉘앙스, 아이러니, 빈정거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챗봇, ChatGPT

ChatGPT에 대한 세계적 지성들의 관심이 뜨겁다. 얼마 전 변형생성문법의 창시자인 언어학의 대가 노암 촘스키는 ChatGPT가 인과적 추론과 도덕적 판단력을 결여하고 있으며 이 인공지능에 기초한 챗봇이 창의력을 발휘할 때 도덕성을 결여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창의성과 적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래서 인공지능 챗봇이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고 뛰어넘는 시기는 생각보다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저명한 철학자이자 정치(철)학자인 슬라보예 지젝이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 글은 슬라보예 지젝의 3월 23일 자 Project Sydicate 기고 Artificial Idiocy의 번역으로, 이 글에서 그는 챗봇이 인간의 언어가 가진 아이러니, 빈정거림, 성찰성과 ..

해외 시사 202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