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전 국무장관이자 합참의장이었던 콜린 파월이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자메이카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최연소 준장이자 미국 최초의 흑인 합참의장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성취를 자신의 능력과 결부시켰으며, 흑인의 성취로 보기를 거부했고 그랬기에 블랙 파워 운동이나 흑인들의 민권투쟁과는 소원한 관계였다. 그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함께 시작된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미군의 개편을 주도했다. 군 장성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치적 대안 없는 군사적 개입에 반대해왔고, 부시-클린턴-부시 정부 아래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가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그는 흑인으로서 높은 성취를 이루었으며, 전환기 미국 군사-외교 정책에 파월 독트린을 남겼다. 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