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태양열 발전소는 미국의 발명가 프랭크 슈만(Frank Shuman)에 의해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인 1913년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세워졌다. 철선을 유리 안에 넣어 유리의 내화성을 강화하고 사고 시 위험을 방지하는 기술의 특허를 가지고 있던 슈만은 당시 석탄 연소에 의한 도시 공기 오염을 심각하게 우려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태양열의 이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했다. 이미 1910년 이전에 '태양 엔진'을 시험적으로 개발해 소규모의 장난감 기차를 구동할 수 있었던 그는 대규모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여 "야만적"인 화석연료 시대를 종식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의 실험은 비록 1차 세계대전과 당시의 기술적 한계로 잊혀졌지만, 그가 구현하고 예측했던 태양열 기술의 핵심과 골격은 오늘날의 재생가능한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