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와의 전쟁 2

관타나모 수용소 20년 타임라인: 악명 높은 21세기 미국의 인권 탄압과 사법 사각지대 상징의 역사

* 역자 주: 2001년 9.11 테러 후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쿠바의 관타나모 만에 테러범을 수감하기 위한 시설을 만든다. 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인 2002년 1월 11일 20명이 처음으로 관타나모만의 야외에 누구나 투명하게 안을 볼 수 있는 철망으로 된 우리의 캠프 엑스레이(Camp X-Ray)에 수감된다. 이 수용소에서는 물고문을 비롯한 다양한 고문이 행해졌으며, 수감자들은 이유 없는 구금에 대한 인신보호 영장인 헤비어스 코퍼스(habeas corpus)를 신청할 수 있는 근대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박탈되었다. 심지어 수감자들의 실명은 AP 통신이 정보공개법을 통해 공개를 요청하기 전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며, AP에 자료가 공개되었을 때조차도 수감자들의 실명은 지워져 있..

해외 시사 2022.01.12

9/11 테러 20년, 미국은 과연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을까?

* 9/1 테러 20년 혹은 '테러와의 전쟁' 20년은 지난 20년의 전쟁의 목적과 효과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9/11 테러 20년 동안 새로운 형태의 감시체제가 발달하고, 공항과 거리는 온통 감시와 보안조치들로 넘쳐나고 있지만, 사람들은 전혀 그 이전보다 안전해졌다고 느끼지 못한다. 이 글은 알자지라의 9월 11일 자 기사 Twenty years after 9/11, did US win its ‘war on terror’? 의 번역이다. 이 글은 9/11 이후 미국의 이끈 대 테러 전쟁은 안전 대신 불안감을 조성했고, 테러 단체들은 약화되었지만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대테러를 빙자한 다른 나라를 재형성(remake)하려는 미국 개입 전쟁의 한 시대가 종말을 고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

해외 시사 202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