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6월 12일 프랑스 총선에서 장뤼크 멜랑숑(불복하는 프랑스[La France Insoumise])이 주도하는 좌파 선거 연합(NUPES) 뉘프 혹은 생태사회인민신연맹(Nouvelle Union Populaire Ecologique et Sociale, NUPES)이 마크롱이 주도하는 앙상블과 접전을 벌였으며, 19일에 열리는 2라운드에서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52.48%의 역대 프랑스 선거 최대 기권자이며, 진정한 패자는 프랑스 민주주의이다. 특히 20년 전 7년 단임의 대통령직을 5년 중임으로 바꾼 이후 대통령 중심의 정치가 강화되고 지역구와 전국구 사이에 끼인 의원의 역할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회의가 높아지면서 총선에 대한 투표율은 바닥을 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