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2

페이스북 내부고발: 공익보다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한 페이스북, 증오와 폭력 그리고 가짜 뉴스를 조장하다.

* 페이스북의 시민청렴팀에 근무했던 프랜시스 하우겐(Frances Haugen)은 10월 3일 미국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인 60 Minutes에서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의 조작으로 증오, 폭력, 잘못된 정보를 조장하며 사회를 분열과 혐오에 빠드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미국 각주의 법 집행기관에 자신이 근무 당시 수집한 수천 개의 문서를 보냈으며, 이 문서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대외적으로 천명한 정책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 콘텐츠에 대한 감시에 낮은 순위를 부여했으며, 청소년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중독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문제점은 페이스북 내부 연구에서 이미 드러나 있지만, 페이스북은 이러한 콘텐츠를 대외적으로 숨겨왔다. 이 글은 Guardian의 1..

해외 시사 2021.10.05

가짜뉴스 시대의 미디어 해독력(Media Literacy) 1: 정보와 지식의 인식론적 위기

필자 주: 가짜 뉴스 혹은 포스트 진리 시대의 진정한 위기는 지식과 정보의 위기, 즉 인식론적 위기(epistemic security)다. 정보 역병이란 인포데믹(infodemic)의 일상 속에서 인간의 미디어 해독력은 급격히 해체되고 있다. 이 글은 잘못된 정보와 한국의 낮은 미디어 해독력을 분석한다. 첫 번째 글에서는 잘못된 정보의 문제와 종류, 그리고 그 기원을 다루며, 두 번째 글에서는 한국의 미디어 해독력 수준과 대응을 다룬다. 가짜뉴스 시대의 '인식론적 안보'(epistemic security) 위기 객관적 팩트와 고의적 허위 정보(disinformation)/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진 소위 포스트 진리 시대의 진정한 위기는 '국가 안보'나 '사이버 안보'..

국내 시사 20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