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뉴욕타임스 한 기사는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 디저트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인기가 치솟았을까?"라고 물었다. 이 기사가 지칭하는 디저트는 다름아닌 티라미수(Tiramisù)다. 말 그대로 1970년대까지 무명의 디저트였던 티라미수는 1980년대 미국 레스토랑의 후식 메뉴를 휩쓸었으며, 2000년대에는 한국에 상륙했다. 이 글로벌 후식은 1960년대 후반 이탈리아에서 탄생했다. 우연의 창조물 티라미수 오늘 10월 31일, 이탈리아 언론들은 '일 파파 디 티라미수'(il papà di Tiramisù, 티라미수의 아버지)라 부르는 레스토랑 경영자 아도 캄페올(Ado Campeol)이 향년 93세로 별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도 캄페올이 '티라미수의 아버지'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