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1986년 피플스 파워의 거리 혁명으로 쫓겨난 마르코스 일가의 복귀가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피플 파워로 쫓겨난 마르코스 대통령의 아들 마르코스 주니어가 인권 변호사 출신 경쟁자를 거의 두 배로 압도하며 대선에서 승리했다. 페이스북을 통한 막대한 양의 허위정보 캠페인 속에서 마르코스 주니어는 과거 부패했던 마르코스 시니어 시대를 황금기로 탈색하며 당선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당선은 단지 허위정보 캠페인만의 덕은 아니며 1986년 피플 파워를 통한 민주화 과정이 포용적 발전에 실패한 개혁세력에 대한 불만 때문이기도 하다. 이 글은 Guardian의 동남아시아 특파원 Rebecca Ratcliffe의 5월 9일 자 기사 Ferdinand Marcos tr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