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매들린 올브라이트(Madeleine Albright) 사망 이후 미국의 유수 언론들은 그를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으로 유리 천장을 깬 선구적 인물로 묘사하며 그의 업적을 칭송하고 있다. 그러나 올브라이트는 누군가에게는 잔혹한 비인간성의 대명사였다. 특히 10여 년에 걸친 제재 속에서 수많은 피해를 입고 대량살상 무기를 명분으로 후세인 정권을 제거했지만 정작 대량살상 무기를 발견하지 못했던 명분 없는 미국의 침략에 목숨을 잃은 이라크인들에게 올브라이트는 결코 빌 클린턴과 조 바이든이 추모사에서 언급한 “자유, 민주주의, 인권을 위한 열정적인 힘”이나 "선함, 은총, 품위, 그리고 자유를 위한 힘”이 아니었다. 이 글은 미국 정치와 사회정의, 중동 문제 전문가 프리랜서이자 영화제작자인 Ah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