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전 세계는 유례없는 폭염, 산불, 홍수, 태풍을 경험했고, 이러한 극단적 기상이변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후 변화 대신 '기후 위기'에 대한 의식을 높였다. 전례 없는 기후 위기 속에서 지난 10월 31일 글래스고우에서 개막된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화석연료 사용, 기후 기금, 메탄가스 배출 등과 관련해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러한 합의는 그 실상을 알고 보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것이다. 첫 번째로 화석연료에 대한 지원금에 대한 합의는 해외 지원금에만 한정되었고, 국내 화석연료 지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석탄 사용 종료에 대한 합의 서명은 분명 중대한 성과지만 중국과 인도, 미국 등 주요 석탄 소비국이 서명하지 않았으며, 서명국들 조차도 "2030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