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정치에서 공화당 내 강력한 남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선 후보로 선출된 발레리 페크레세가 프랑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지만, 적어도 202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에마뉘엘 마크롱과 마리 르펜의 결선투표로 귀결될 가능성 또한 점차 옅어지고 있다. 전형적인 프랑스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페크레세는 중도 우파로 르펜만큼 극우적이지 않기에 2017년 마크롱을 지지했던 중도 우파 유권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대권 가도에서 기존의 중도적인 입장에서 우파 유권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이민과 프랑스 정체성에 대해 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당선 가능성과 무관하게 페크레세가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이 글은 N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