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서구 사회에서 어떤 영역의 선구자가 백인이 아니고 더구나 여성일 경우 그 업적은 쉽사리 잊혀지거나, 언급되지 않거나 아니면 백인 남성들에 의해 전유되곤 한다. 로큰롤의 대모(Godmother of Rock & Roll)로 불린 시스터 로제타 사프(Sister Rosetta Tharpe, 1915-1973)가 바로 그런 선구자이다. 그는 가수이자, 작곡가, 그리고 빼어난 연주자였으며 그의 음악은 어반 블루스, 민족음악, 스윙의 비트를 혼합한 것으로 로큰롤의 선구가 되었다. 그는 로큰롤 여명기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2017년 로큰롤의 전당에 헌액 되었다. 그의 음악은 리틀 리처드, 조니 캐시, 척 베리, 엘비스 프레슬리, 제리 리 루이스 등 로큰롤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