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벨라루스를 통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국경으로 수만 명의 이주민이 몰려들면서 촉발된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위기를 둘러싸고 서방은 벨라루스의 루카셴코 대통령과 배후의 러시아 푸틴을 비난하고 있으며, 푸틴은 자신의 국경을 조여 오는 나토와 유럽연합을 비난하고 있다. 이 국경 위기는 분명 루카셴코에 의해 조장되었지만, 가스관을 둘러싸고 유럽연합-러시아의 직접적인 결속을 우려하며 러시아의 호전적 행위를 도발해 대립을 조장하려는 미국, 국경 위기를 통해 국내의 비민주적 통치의 관심을 돌리려는 동유럽 권위주의 정권, 러시아의 호전적 이미지를 팔아 긴장을 고조해 이익을 거두려는 전쟁산업의 복합적 이해관계가 뒤엉킨 글로벌 지정학적 사건이다. 이 글은 Al Jazeera에 러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