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지난 7월 12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가족들은 가족장을 치렀지만 일본 정부는 9월에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장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총리는 동일본대지진 복구, 일본 경제 재생, 일미 동맹의 외교 성과 등 탁월한 리더십과 실행력 등 국정에 큰 공적을 남긴 것이 아베 전 총리의 국장 사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장의 법적 근거도 없고 내각·자민당·국민 유지에 의한 '국민장'이나 내각·중의원 합동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민장은 그를 추모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추모의 강요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그는 재임 중 교육기본법안과 안보 관련법 등으로 일본의 군국화와 우경화를 주도했으며, 모리토모 학원에 국유지 매각을 둘러싼 의혹과 공문서 조작 강요와 같은 부패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