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주: 이 영화평에는 영화의 줄거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핀처 부자가 다시 불붙인 《시민 케인》(Citizen Kane)의 창세기 논쟁 데이비드 핀처(David Fincher) 감독은 그의 전작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에서 페이스북의 저자를 찾아 나섰던 것처럼 그의 2020년 영화 《맹크》(Mank)에서도 영화 《시민 케인》(Citizen Kane) 각본의 저자를 발굴하려 든다. 그러나 그는 영화 《맹크》에서 《시민 케인》의 각본을 누가 썼는지에 대한 케케묵은 창세기 논쟁의 결론이 마치 이미 내려진 것으로 내러티브를 전개한다.. 자신의 아버지 잭 핀처(Jack Fincher)의 대본에 기초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맹크》는 허먼 J. 맹키위츠(Herman J. M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