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미국 영화 '맨츄리안 캔디데이트'(The Manchurian Candidate)에서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인 레이먼드 셔(Raymond Shaw) 하사는 한국 전쟁 당시 중국군에 포로로 잡혀 세뇌공작을 당해 아군을 사살했다. 하지만 셔는 물론 자신과 함께 붙잡혔던 부대원들 모두 세뇌공작을 당해 같이 직속 상관의 추천으로 아군이 아닌 적군 사살 공로로 전쟁영웅이 됐다. 셔는 물론 그 부대원들은 세월이 한참지나도록 자신이 세뇌되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한다. 이 영화는 미국의 반공 매카시 열풍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였다. 하지만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영화에서 소련과 중국의 세뇌공작처럼 실제로 인간을 조정할 수 있을지 여부를 실험하는 연구를 지원했다. 6월 1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 교도소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