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3

조르자 멜로니와 파시즘의 귀환: 파시즘과 극우는 어떻게 이탈리아에서 정상화되었는가?

■ 역자 주: 무솔리니를 칭송하는 소위 포스트 파시스트라 불리는 '이탈리아 형제들'의 대표 조르자 멜로니(Giorgia Meloni)의 인기가 9월 25일 총선을 앞두고 뜨겁다. '이탈리아인 우선'을 기치로 내걸며 반이민, 호모포비아, 반낙태를 옹호하며 친 러시아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멜로니의 '이탈리아 형제들'은 9월 25일 총선에서 현재 제1 당이 유력시되고 있다. 멜로니의 인기는 이미 북부동맹과 같은 극우 정당들이 소위 "상식 혁명"(common sense revolution)에 의해 길이 닦아졌다. 이 상식 혁명은 극우 이념과 파시스트 정치를 마치 보통 이탈리아인들의 상식으로 내세우며 기존의 주변화된 극우 정치를 정치 주류로 진입시켰다. 유럽의 기독교적 뿌리를 강조하며 난민과 동성애에 대한 혐오를 ..

해외 시사 2022.09.24

기후변화와 유럽을 휩쓰는 폭염과 가뭄, 산불: 각국의 피해, 농작물 수확 손실, 보건 위기

마치 인페르노를 연상시키며 그리스 하늘을 붉게 물들였던 재앙적인 유럽의 2021년 산불 시즌이 여전히 유럽인의 기억 속에 또렷하다. 2021년은 유럽 연합에서 두 번째로 최악의 산불 시즌이었지만 2022년 유럽은 2021년보다 더 빠른 폭염 속에서 더 강도 높은 산불을 경험하고 있다. 2022년 첫 폭염으로 인해 스페인과 독일에서는 이미 6월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때 각 국가의 기온은 최고 섭씨 43도와 39.2도에 달했다. 프랑스도 론 계곡의 온도계가 섭씨 39도를 기록하면서 기록상 가장 더운 5월을 경험했다. EU 지구 관측 기관인 코페르니쿠스(Copernicus)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유럽 전체는 평균 기온보다 약 1.6 ºC 높아 기록상 두 번째로 온도가 높은 6월을 기록했다. 유럽 ​​산불 정보..

환경과 에너지 2022.07.17

코로나 패스 도입 반대 시위 유럽 대륙 전역으로 확산

* 독일 등 유럽 대륙에서 최근 코로나 19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감염사례들은 백신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중이다. 각국 정부는 봉쇄와 백신 의무화를 포함해 새로운 조치들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패스 도입 정책은 반백신주의자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네덜란드는 계속된 폭력시위가 격렬해지자 경찰이 경고 사격은 물론 직접 사격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시위는 현재 코로나 19 사례 급증과 함께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이 글은 BBC의 11월 21일 자 기사 Covid: Huge protests across Europe over new restrictions의 번역으로 유럽 대륙 곳곳에서 발생하는 시위의 원인과 각 나라별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 역자 주 코로나바이러..

코로나19 202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