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2

카자흐스탄 시위, 지도와 차트로 쉽게 이해하기

* 역자 주: 소련의 해체와 독립으로부터 지난 30년 동안 카자흐스탄에서는 뚜렷한 정치적 반대 세력도, 폭력적 시위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1월 2일 LPG 가격 급등 이후 시위가 자나오젠에서 시작된 이후 카자흐스탄의 가장 큰 도시인 알마티 등 전국의 약 20개 도시로 번졌다. 평화적이었던 시위는 특히 1월 4일 이후 연료 가격 인상의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청년 실업자 층이 참여하면서 폭력적인 양상을 띠게 되었으며 동시에 연료 인상을 넘어 정부 부패에 대한 비판으로 확산되었다. 특히 토카예프 대통령의 후견인이자 은행과 가스 기업 등을 독점하고 있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에 대한 시위대의 불만은 그의 동상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표현됐다. 나자르바예프의 꼭두각시로 여겨지던 토카예프 대통령은 그를 ..

해외 시사 2022.01.12

카자흐스탄 시위: 경고 없는 발포 명령 속에서 잦아드는 소요

* 역자 주: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인상으로 촉발된 카자흐스탄 시위는 정부의 부패에 대한 시위로 확산되었으며, 급기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시위의 확산에 의해 경찰 병력이 압도당하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 안보 조약기구(CSTO)에 병력을 요청했다. 시위대는 한때 카자흐스탄의 가장 큰 도시인 알마티의 관청과 공항을 점령하기도 했지만 무력 진압을 통해 현재 정국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폭력적 대응으로 대규모 시위에도 불구하고 이들 시위대는 효과적인 지도부의 결여로 인해 어렵지 않게 진압된 것으로 보인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향후 촉발될 위험에 대비해 폭력적인 시위에 대해 경고 없는 발포 명령을 내린 상태여..

해외 시사 202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