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소련의 해체와 독립으로부터 지난 30년 동안 카자흐스탄에서는 뚜렷한 정치적 반대 세력도, 폭력적 시위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1월 2일 LPG 가격 급등 이후 시위가 자나오젠에서 시작된 이후 카자흐스탄의 가장 큰 도시인 알마티 등 전국의 약 20개 도시로 번졌다. 평화적이었던 시위는 특히 1월 4일 이후 연료 가격 인상의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청년 실업자 층이 참여하면서 폭력적인 양상을 띠게 되었으며 동시에 연료 인상을 넘어 정부 부패에 대한 비판으로 확산되었다. 특히 토카예프 대통령의 후견인이자 은행과 가스 기업 등을 독점하고 있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에 대한 시위대의 불만은 그의 동상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표현됐다. 나자르바예프의 꼭두각시로 여겨지던 토카예프 대통령은 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