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정부 구성 포기와 창립 원로 중심의 탈레반 임시 내각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지 몇 주 만에 아프가니스탄에 "이슬람 토후국"(Islamic Emirate) 선언하며 임시 정부를 발표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Zabihullah Mujahid) 수석대변인이 화요일에 발표한 내각 구성원 등 임시 정부 33명의 명단에는 여성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탈레반의 창립 원로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는 이전에 포용적 정부를 구성하기를 원한다고 했던 탈레반의 기존 입장과 다른 결과이다. BBC에 따르면 여성부는 완전히 폐지된 것으로 보이며, 탈레반 내부에서는 기존 정권의 고위직을 포함하는 문제에 대해 다른 나라들의 지나친 간섭이라고 보며 거절했다고 한다. 탈레반은 창설자인 물라 오마르(Mullah Omar)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