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의 정저우 시는 전 세계 아이폰의 약 50%를 생산한다. 특히 폭스콘은 그 생산의 핵심 조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가격에서 약 60%를 수익으로 가져가지만 조립라인의 중국 노동자의 인건비는 1.8%에 불과했다. 폭스콘의 작업환경은 이미 2010년 10여 명의 연쇄 자살 사건으로 그 열악함이 잘 알려져 있다. 창문이 없는 작업장, 빠른 회전을 요구하는 작업 속도, 화장실 등 생리현상 해결 시간의 임금 삭감 반영 등 폭스콘은 2010년 연쇄 자살 사건 이후 자살 방지를 위한 그물망 설치와 같은 부수적인 조치만을 취했을 뿐 근본적인 변화를 거부했다. 크리스마스 등 선물 시즌에는 높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파격적인 보너스 등으로 노동자들을 유인해 왔지만, 제로 코로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