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4월 24일 프랑스 대선 출구조사 결과 현직의 마크롱 대통령이 약 58%의 득표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에서 친러 극우 정치인 르 펜의 집권에 대해 우려했던 유럽의 정치는 안도의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극우 마린 르 펜과의 대결에서 66%로 33%를 획득한 르 펜을 두 배 차이로 압도했던 2017년에 비하면 마크롱의 득표율은 낮아졌지만 예상보다 편안한 승리를 거두었다. 극우에 맞선 '공화파 전선'을 주장한 마크롱의 결선투표 전략은 '반 마크롱 전선'을 펼쳤던 르 펜의 선거 전략을 압도했다. 마크롱은 1차 투표에서 약 22%로 3위를 한 극좌파 장뤼크 멜랑숑의 표를 흡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르 펜은 극우, 반이슬람 인종주의, 친러 정치인이라는 마크롱의 공세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