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5월 8일 1,500명으로 구성된 홍콩 선거위원회는 "함께 홍콩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자"라는 선거 구호를 내걸었으며 단독 후보로 입후보한 존 리 전 보안국장을 1,416표의 지지로 신임 행정장관으로 선출했으며, 반대는 8표에 불과했다. 2019년과 2020년 범죄인인도법과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홍콩인들의 시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던 그가 홍콩 최고 권력 직인 행정장관에 임명되었다는 것은 향후 홍콩 내에서 시민권에 대한 압박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애국자가 아닌 인사들에게 입후보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애국자 전용' 선거로서 입법회 90명의 의원 중 82명을 친중파와 기득권 세력으로 채워 홍콩 민주주의를 무력화한 중국과 홍콩 당국은 이번 존 리의 선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