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전 시장이자 현 상원의원인 페트로(62세)는 6월 19일 대선 2차 결선투표에서 약 50.4%의 지지를 얻어 건설업계의 거물 로돌포 에르난데스를 쉽게 이겼다. 현지 언론과 관측통들에 의해 이번 선거는 좌파 포퓰리스트(페트로)와 우파 포퓰리스트(에르난데스)라는 아웃사이더들의 결투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페트로의 세 번째 대통령 도전이었고 그의 승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좌파를 선출한 라틴 아메리카 국가 목록에 안데스 국가를 추가했다. 페트로는 콜롬비아가 낮은 신용등급과 막대한 무역적자, 국내총생산(GDP)의 56.5%에 해당하는 국가채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대통령에 취임한다. 오랜 기간 경제·정치 엘리트들에 의해 통치된 콜롬비아에서 그의 당선은 여러 면에서 국민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