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사

캐나다 선거: 트뤼도 조기 선거 도박으로 3선 연임에 성공

Zigzag 2021. 9. 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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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선거 최종 결과는 우편투표를 포함하면 금요일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나온 결과로는 트뤼도의 3선 연임이 확실시된다. 최대 야당인 보수당은 이미 패배를 시인했다. 녹색당은 몰락했고, 의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던 안티-백신과 인종주의적 극우 정당인 캐나다 국민당은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트뤼도는 의회 과반의석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좌파 성향과의 협력을 통해 소수 정부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이 글은 Guardian 9월 21일 자 기사 Canada election result: Trudeau wins third term after early vote gamble의 번역으로 정당 별 득표 결과를 요약해서 제시하고 있다. - 역자 주

캐나다 선거 결과: 트뤼도(Trudeau), 조기 선거 도박 끝에 3선 승리

트뤼도의 집권 자유당은 승리했지만 제1야당 대표가 패배를 시인한 후에도 소수정당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대역병 기간에 조기 총선을 선언해 일부 유권자들의 분노를 샀지만 3선 연임에 다가가고 있다. 사진 출처: Cole Burston/Getty Images

제1야당인 보수당의 에린 오툴(Erin O’Toole) 대표가 패배를 시인한 후, 그의 자유당은 의회 내 최대 집단으로 남을 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는 캐나다의 총리로서 세 번째 임기를 맞이할 것이다.

그러나 월요일 밤늦게 결과가 나오면서, 트뤼도는 또 다른 소수 정부를 향한 듯 보였고, 그로 하여금 더 작은 중도 좌파 정당들과 협력하도록 강요했고, 자유당의 수장으로서의 그의 미래에 대해 더 큰 의문을 제기했다.

예상 결과는 대체로 2019년 선거 결과를 반영했다.

투표를 감독하는 캐나다 연방선거관리국(Elections Canada)은 이전에 우편 투표가 집계됨에 따라 일부 결과가 최종 확정되는 데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총리는 정부의 대역병 대응이 의회에서 그의 당의 권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8월에 선거를 소집함으로써 도박을 했다.

그러나 여야는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역병의 네 번째 물결 동안 "허영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비난하며 재빨리 반칙을 선언했다.

야당인 보수당이 전국 일반투표(national popular vote)에서 앞서고 있지만, 월요일의 결과는 화요일 이른 시간에 패배를 시인한 오툴의 패배를 의미했다. 그의 중도성향 선거운동은 집권 6년 만에 자유당을 내던질 만큼 충분한 유권자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보수당이 연방선거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2011년이었다.

자그미트 싱(Jagmeet Singh)이 이끄는 진보적인 신민주당(New Democratic party)은 선거 의석을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경선에 나선 트뤼도의 자유당은 의회에서 155석, 보수당은 119석, 퀘벡 블록(Bloc Quebecois)은 32석, NDP는 24석을 차지했다. 녹색당은 단 2석, 무소속 의원은 5석이었다. 다수당 정부를 위해서는 적어도 170석의 의석이 필요하다.

의회 과반수 미달 전망에도 불구하고, 총리는 전국적으로 하루 10달러 보육료와 같은 자유당의 주요 정책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몇 달 동안 지도력에 대한 수많은 도전에 직면한 녹색당 당수 안나미 폴(Annamie Paul)은 토론토 시내에서의 그녀의 경선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백신과 마스크와 같은 공중 보건 조치에 반대하는 강령을 내세우고 비평가들이 외국인 혐오적이고 인종차별적이라고 부르는 캐나다 국민당(People’s party of Canada)의 막심 베르니에(Maxime Bernier) 당수는 자신의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그의 다른 후보들도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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