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가장 유력한 우크라이나 침공의 3가지 경로: 참수, 동부전선, 전면 침공

역자 주: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경고를 되풀이하고 있다. 2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매우 유력시되는 시점이다. 특히 러시아의 벨로루시에서의 합동 군사훈련이 끝나는 2월 20일 이후의 시점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으로 점쳐지고 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반대에 대한 서방의 법적 보장을 촉구하고 있지만, 미국을 포함한 서방은 이를 약속할 의사가 없으며 양측의 이러한 팽팽한 대립은 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과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군사적 충돌로 치닫는다면 그 경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글은 1960년대 미국의 목전인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설치하려던 소련에 대해 핵전쟁도 불사할 의지를 표명했었다. 그런 미국이 지금 러시아의 목전인 우크라이나를 서방의 군사작전 영역으로 포함시키려는 것에 대해 러시아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고 1월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 글은 배스대학교(University of Bath) 국제보안학과 교수 David J Galbreath의 Conversation 2월 17일 자 기고 Ukraine: what would a Russian invasion actually look like? These are the three most likely scenarios의 번역으로 러시아의 가능한 침공 경로를 수뇌부만 제거하는 참수,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많은 우크라이나 동쪽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국지적인 동부전선에서의 전쟁, 그리고 전면 침공의 3가지 형태와 경로로 구분하고 있다. 그리고 이 3가지 접근법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으며 상황의 변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침공은 실제로 어떤 모습일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세 가지 시나리오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서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EPA/Sergey Kozlov

크렘린의 반대 제안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긴 국경을 따라 그리고 점령된 크림 반도 내에서 러시아 군대에 둘러싸여 있다. 러시아 연방은 크렘린이 군사 행동을 개시하려는 경우 다양한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상, 공군 및 해군을 배치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주권에 도전할 준비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서방은 핵 무장한 국가 간의 전쟁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러시아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행동의 토대를 마련해 왔으며, 크림 반도를 장악하고 남쪽에 보다 실질적인 군사 거점을 확보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진행 중인 전쟁으로 러시아 보안 및 정보 부대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및 준군사 작전을 계속 감시할 수 있었다.

2021년 봄, 러시아 연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행동을 강화하였지만 실제 전쟁을 하는 데까지 나가지는 않았다. 러시아는 사이버 공격과 잘못된 정보 캠페인을 시작하고 에너지 공급을 방해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Ukrainian Security Service)은 러시아 연방 보안국(Federal Security Service), 해외 정보국(Foreign Intelligence Service), 군사 정보국(Military Intelligence) 및 특수부대(Special Forces)가 국경 내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 작전 부대와 잠복 부대를 확인했다.

군사 행동이 발생하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시나리오 1: 참수

첫 번째는 참수 방식이다. 러시아 군대와 보안군은 모스크바에 더 호의적인(그리고 소유된) 사람들로 교체하기 위해 현 정부와 국가 권력을 제거하려고 할 것이다. 아마도 놀랍게도, 이것은 이미 우크라이나 국가에서 일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의 유지를 수반할 것이다. 러시아 연방에 동조하고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있다.

이 시나리오에는 현재 벨로루시에서 수행 중인 군사 훈련의 부대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지상 보안 및 정보 부대가 포함될 수 있다. 이 시나리오에서 러시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우크라이나 군과 경찰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이다. 모스크바가 주도하는 정권 교체에 대한 대중의 반발도 클 수 있다.

시나리오 2: 동부전선의 전쟁

두 번째 가능성은 동부전선 접근이다. 여기에서 러시아군은 무기, 보급품 및 정보로 돈바스 이탈 지역을 강화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 다음 이 지역들은 러시아인들과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있는 지역을 더 완전히 커버하여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확보하기 위한 발판으로 사용될 것이다.

그러한 기동은 러시아 군대를 국가를 동서로 가르는 드네프르(Dnieper) 강까지 데려갈 수 있다. 그것은 또한 흑해 연안을 가로질러 몰도바 국경(러시아의 또 다른 강화된 분리 지역이 위치해 있다)까지 커버할 수도 있다.

그러한 작전은 우크라이나 동쪽 로스토프나도누(Rostov-on-Don)의 러시아 지역과 그 주변에 주둔한 군대, 크림 반도에 주둔한 남쪽 군대, 그리고 아마도 분리된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Transnistria)에 주둔한 러시아 육군 모터 및 소총 대대의 지원을 받을 것이다.

시나리오 3: 전면 침공

마지막 가능성은 전면 침략 접근 방식이다. 지금까지 언급된 모든 군대와 더 북쪽에 위치한 공군은 군사적으로 우크라이나를 패배시키려고 할 것이다. 그들은 최근 시리아에서의 전투 경험을 이용하여 러시아군에 대한 대중적인 반란을 진압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경비병들이 동쪽 국경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 EPA

이러한 접근 방식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치명적일 것이다. 우크라이나 군과 경찰은 물론 전투에 인접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서부와 접경 국가인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로 난민이 많이 유입될 것입니다. 이러한 난민 위기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위기가 될 수 있다.

무서운 반향

이러한 접근 방식들이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렘린이 우크라이나나 서구에서 본 변화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에 이러한 접근 방식들은 순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러시아가 무엇을 하든,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야와 함께하는 그루지야와 같이 분리된 영토를 놓고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다른 국가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사건을 지켜볼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면 미래에 이들 국가에 대한 행동을 촉진할 수 있다. 그리고 서방이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같은 국가도 미래에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은 서구를 어려운 위치에 놓이게 했다. 서구는 호전적인 러시아에 대처하는 방법과 우크라이나나 그루지야 등으로 회원국을 어디까지 확대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미국이 동유럽의 운명보다 중국과 남중국해, 요즘 대만의 위상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로도 이러한 곤경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나토가 외교, 군사 지원, 심지어 군사적 대응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나토의 미래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뢰 상실은 나토를 국가 안보와 권력 회복을 위한 글로벌 전략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는 러시아의 주요 승리가 될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우크라이나 상황의 중요성은 과소평가될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