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에너지

그래프로 보는 유럽의 기록적인 무더위와 화재 그리고 기후변화

Zigzag 2022. 7. 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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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주: 영국의 런던이 역사상 최초로 40도를 넘어서는 등 유럽은 전례 없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유럽연합 국가들의 수도들은 최고 혹은 1980년 기록 이래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이 폭염은 기록적인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 EU 지구 관측 기관인 코페르니쿠스(Copernicus)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유럽 전체는 평균 기온보다 약 1.6 ºC 높아 기록상 두 번째로 온도가 높은 6월을 기록했다. 유럽 ​​산불 정보 시스템(European Forest Fire Information System)에 따르면 현재 산불 면적이 2006-2021년 평균보다 4배 더 규모가 크다. 극단적 기상 현상과 기후 위기와 관련성을 밝히는 세계 기상 원인규명 이니셔티브(World Weather Attribution initiative, WWA)에 따르면  기후 변화가 인도와 파키스탄의 2022년 폭염의 30배, 서유럽의 2019년 폭염의 최소 10배, 파괴적인 산불의 원인이 된 호주의 2019-20년 폭염의 10배, 그리고 미국 북서부의 극심한 더위를 초래했다고 결론지었다. 2021년의 캐나다의 전례 없는 폭염은 기후 변화가 없었다면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유럽의 올해 폭염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며 만약 탄소배출 등 온실가스 순제로를 달성하지 않으면 영국의 런던과 같은 도시들은 3년마다 40도의 더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글은 Guardian 7월 26일 자 기사 Europe’s record summer of heat and fires – visualised의 번역으로 유럽을 휩쓸고 있는 폭염, 화재, 그리고 기후변화와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

유럽의 기록적인 무더위와 화재의 여름 – 시각화

유럽에서는 기온과 불타버린 땅에 대한 기록이 깨지고 있다. 이 그래픽은 위기의 규모를 보여준다

Ashley Kirk, David Blood and Pablo Gutiérrez

유럽은 2022년에 이미 기록적인 양의 화재 피해를 겪었다고 가디언(Guardian)은 분석했다.

7월에는 화재가 유럽 전역의 여러 국가를 강타했다. 지난주 폭염으로 수십 개의 건물이 화재로 피해를 입은 런던 시민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의 소방관들은 모두 수만 헥타르에 걸쳐 산불과 싸우고 있었다.

이는 올해 유럽 전역에서 기록적인 화재 시즌의 일부이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uropean Forest Fire Information System, Effis)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23일 현재 EU 국가에서 515,000헥타르(127만 에이커)가 넘는 토지가 불탔다. 이는 2006년 이후 기록된 평균의 4배이며 이 기간 동안 본 이전 기록의 거의 두 배이다.

이러한 화재의 규모는 플래닛 랩스(Planet Labs)에서 제공한 위성 데이터에서 볼 수 있다. 프랑스 라 떼스뜨-드-뷰슈(La Teste-de-Buch)에서는 산불이 바다와 인근 마을까지 번지면서 수백 헥타르의 숲이 불탔다.

스페인에서는 살라망카(Salamanca)의 시골 지역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플래닛 랩스에서 제공한 위성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다.

당국은 의도적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단 불이 시작된 후 햇볕에 그을린 마른나무가 우거진 언덕은 쉽게 타버렸다.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은 여름이 시작된 이후 두 차례의 폭염이 기록된 후 극도의 화재 위험에 처해 있다.

상업용 기상 데이터 제공업체인 비주얼 크로싱(Visual Crossing)의 1980년부터 온도 데이터를 분석한 가디언 분석에 따르면 런던, 로마, 더블린을 포함한 유럽의 수도 28곳 중 7곳은 6월, 7월 또는 둘 다에 40년 중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런던은 7월 19일에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40.2C는 히드로 공항에서 기록된 것으로 널리 보고되었지만 기상청 대변인에 따르면 이 수치는 "현장 및 장비 평가를 통해 어느 쪽에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는 동안 잠정적 보류 상태이다. 비주얼 크로싱 데이터의 39.8C 수치는 2019년 7월에 처음 도달한 런던의 7월 최고치인 36.1C를 여전히 능가한다.

파리와 마드리드를 포함한 추가 5개 수도는 이전의 월 최고기온의 0.5도 이내였다.

많은 EU 수도들이 이번 여름에 기록적인 기온에서 벗어났지만 산불은 국가의 다른 지역을 황폐화시켰다. 화재의 범위는 온도 기록이 깨졌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장기간의 비정상적인 온도와 건조한 조건의 파괴적인 영향을 나타낸다.

과학자들은 가디언에 이렇게 더운 날씨에 인간이 야기한 지구 가열의 역할은 분명해 보이며, 연구에 따르면 그러한 역할이 없었다면 영국에서 섭씨 40도를 넘을 확률은 0.1% 미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프리데리케 오토(Friederike Otto) 박사는 섭씨 40도는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가 없었다면 극단적으로 불가능했거나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클리 지구/해양 온도 기록(Berkeley Earth Land/Ocean Temperature Record)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년은 1951년에서 1980년 사이에 기록된 평균 지구 온도와 기록적인 차이가 있었다.

2016년 지구 온도는 이 평균보다 1.05C 더 높았고, 이는 1850년까지의 기록이다. 이 데이터에서 가장 뜨거운 13개의 지구 온도는 모두 2000년 이후에 발생했다.

과학자들은 배출량을 낮추지 않으면 영국에서 3년마다 섭씨 40도의 더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의 과학 책임자 스티븐 벨처(Stephen Belcher) 교수는 "만약 우리가 계속 높은 배출 시나리오 아래 있게 된다면, 우리는 3년마다 이런 기온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기후를 안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순 제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곧 말이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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