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거 2

앙겔라 메르켈은 독일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 16년에 걸친 4번의 수상 연임, 앙겔라 메르켈 총리 시대가 저물고 있다. 하지만 9월 26일로 다가 온 독일 연방 선거는 메르켈 없는 메르켈 2.0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켈의 후임으로 경선에 뛰어든 메르켈의 정당 집권 기민련(CDU)은 당 대표 아르민 라셰트(Armin Laschet), 현 재무장관 겸 부총리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녹색당 총리 후보 아나레나 베어복(Annalena Baerbock)은 정당 소속과 무관하게 자신들이 메르켈과 메르켈의 독일을 더 잘 계승할 수 있다는 선거 마케팅을 하고 있다. 메르켈 16년은 독일에 무엇을 남겼을까? 이 글은 BBC 9월 18일 자 기사 German elections: How Angela Merkel changed her cou..

해외 시사 2021.09.20

메르켈의 유력한 후임으로 부상하는 숄츠 독일 사민당 총리 후보, 메르켈 2.0을 노리다

메르켈의 후임을 둘러싼 3파전 메르켈은 2010년 한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정치에서 은퇴할 적절한 시점을 찾고 싶다. 나는 반쯤 망가진 난파선이 되고 싶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총선을 앞두고 물러나려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그리고 버락 오바마의 퇴진으로 마음을 바꾸어 먹었다. 미국 대선은 메르켈에게 걱정을 안겨주었고, 자신마저 떠나면 국제관계가 더욱 혼돈으로 빠지고 권력의 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것이었다. 그러나 2021년 총선을 앞두고 그는 다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메르켈의 불출마는 그의 공백을 메꿀 새로운 주자들의 각축을 의미했다. 현재 유력한 총리 후보는 메르켈의 정당인 기독교민주연합(Christlich Demokratische Union, CDU) 후보이자 노르..

해외 시사 202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