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민주당 2

독일 의회선거에서 제1 당이 된 사민당의 총리 후보 올라프 숄츠의 모든 것: 출생에서부터 경력 그리고 정책까지

독일 연방의회 선거에서 사회민주당(사민당, SPD) 박빙으로 원내 제1 당이 되었다. 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민당의 지지율은 15%대에 머물고 있었지만 사민당의 총리 후보 올라프 숄츠(Olaf Scholz)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총선에서 약 26%의 득표율을 얻었다. 과반을 획득한 정당이 없는 상황에서 각 당들 간의 연정 협상 결과에 따라 메르켈의 뒤를 이어 총리가 될 인물이 결정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제1 당인 사민당의 총리 후보 숄츠가 총리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젊은 시절 과격한 마르크스-레닌주의자였던 그는 2000년대 초반 함부르크시 정치에 본격적으로 입문하면서 실용주의자로 변모했다. 그는 사민당의 슈뢰더 정부 아래서 복지 감축을 지지해 당내 좌파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최저임금의 도입과 서..

해외 시사 2021.09.27

메르켈의 유력한 후임으로 부상하는 숄츠 독일 사민당 총리 후보, 메르켈 2.0을 노리다

메르켈의 후임을 둘러싼 3파전 메르켈은 2010년 한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정치에서 은퇴할 적절한 시점을 찾고 싶다. 나는 반쯤 망가진 난파선이 되고 싶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총선을 앞두고 물러나려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그리고 버락 오바마의 퇴진으로 마음을 바꾸어 먹었다. 미국 대선은 메르켈에게 걱정을 안겨주었고, 자신마저 떠나면 국제관계가 더욱 혼돈으로 빠지고 권력의 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것이었다. 그러나 2021년 총선을 앞두고 그는 다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메르켈의 불출마는 그의 공백을 메꿀 새로운 주자들의 각축을 의미했다. 현재 유력한 총리 후보는 메르켈의 정당인 기독교민주연합(Christlich Demokratische Union, CDU) 후보이자 노르..

해외 시사 202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