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3

코로나 집단면역 불가능과 재감염 시대 도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역자 주: 코로나 19가 이제 대유행에서 풍토병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인식과 대응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단순 풍토병이 아니라 수많은 변이의 발생으로 집단면역(Herd immunity)이 불가능하고 재감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일상으로의 진정한 복귀는 인구의 일정한 부분에 백신을 공급하여 집단면역을 획득하는 기존 정책이 아니라 새로운 정책을 필요로 한다. 이에 대한 준비가 없는 일상으로의 복귀는 극단적 봉쇄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 글은 에든버러 대학의 글로벌 공중보건 학장 Devi Sridhar의 Guardian 4월 12일 자 기고 Herd immunity now seems impossible. Welcome to the age of Covid reinfectio..

코로나19 2022.04.13

[그래프] 풍토병(endemic)과 범유행(pandemic)의 종류와 질병적, 정책적 차이

* 역자 주: 최빈국에서는 아직 인구의 90% 이상이 코로나 19 백신을 구경도 못했지만, 미국과 같은 부유한 국가들에서는 코로나 19 백신이 독감 백신처럼 계절 백신이 되고 있으며, 마치 '독감 시즌'이라는 말처럼 '코로나 시즌'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 19 대역병(pandemic) 혹은 범유행은 언젠가 사라질 것이지만 그것은 단숨에 사라지기보다는 풍토병(endemic)으로 변환되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19 범유행이 풍토(風土)화 된다는 것, 바람과 토양처럼 늘 우리 주변에 공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 19를 범유행이 아닌 풍토병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변화는 질병의 성격 변화뿐만 아니라 이를 대하는 태도와 정책적 변화를 동반한다. 범유행의 경우 ..

코로나19 2022.01.28

백신과 질병 1: 각종 질병에 대한 세계 백신 접종 상황과 백신의 사회경제적 효과 및 각 질병별 집단면역 역치

세계 백신 시장 현황과 각종 질병에 대한 백신 접종 상황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백신 시장은 2000년 약 60억 불에서 2008년 약 170억 불, 그리고 2019년에는 약 330억 불 규모로 성장했다. 폐렴구균, 디프테리아, 파상풍, 유두종 관련 백신이 백신 시장 규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전체 의약품 시장에 백신 시장이 점유하는 비율은 약 2%에 불과하다. 낮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백신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지난 40년 동안 전 세계 백신 보급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일상적인 면역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에 대한 좋은 기준으로 글로벌 백신 접종의 핵심지표로 자주 사용되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P) 예방 백신은 1980년 20%에서 2019년 85%로 증가했다. 같은 ..

건강 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