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그래프] 풍토병(endemic)과 범유행(pandemic)의 종류와 질병적, 정책적 차이

Zigzag 2022. 1. 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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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주: 최빈국에서는 아직 인구의 90% 이상이 코로나 19 백신을 구경도 못했지만, 미국과 같은 부유한 국가들에서는 코로나 19 백신이 독감 백신처럼 계절 백신이 되고 있으며, 마치 '독감 시즌'이라는 말처럼 '코로나 시즌'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 19 대역병(pandemic) 혹은 범유행은 언젠가 사라질 것이지만 그것은 단숨에 사라지기보다는 풍토병(endemic)으로 변환되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19 범유행이 풍토()화 된다는 것, 바람과 토양처럼 늘 우리 주변에 공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 19를 범유행이 아닌 풍토병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변화는 질병의 성격 변화뿐만 아니라 이를 대하는 태도와 정책적 변화를 동반한다. 범유행의 경우 공공보건 자원이 집중적으로 배치되며 풍토병이 된다는 것은 마치 독감을 대하는 것처럼 관심과 자원의 할당이 훨씬 약해진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의료 인력 및 병상 배분, 검역 등의 대책과 정책이 독감, 홍역, 말라리아, 결핵과 같은 풍토병을 대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글은 Al Jazeera Mohammed Haddad의 1월 24일 자 기사 Infographic: Endemic vs pandemic diseases의 번역으로 풍토병과 범유행의 차이, 각각의 종류, 세계 코로나 19 백신 접종 상황을 차트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인포그래픽: 풍토병(endemic) 대 범유행(pandemic) 질병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풍토병으로 취급하라는 요구는 세계 일부 지역에서 사례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2020년 3월 11일, WHO는 코로나 19를 범유행(pandemic, 팬데믹,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질병)으로 선언했다.

팬데믹(Pandemic)이라는 용어는 그리스어로 '모든'을 의미하는 '판(pan)'과 '사람'을 의미하는 '데모스(demos)'의 합성어다.

이에 비해 풍토병은 접두사 엔(en)은 "안 혹은 안쪽"(in or inside)을 의미하며 한 지역 내에서 질병이 지속적으로 존재하므로 질병의 확산을 보다 예측 가능하게 만든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근절되지 않고 질병이 풍토병이 되어 더 가벼운 형태로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재분류하는 조건이 정확히 정의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국가, 특히 유럽에서 질병과 함께 생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제한을 해제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는 유럽 관리들에게 사망률 감소로 인해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취급할 것을 촉구했다.

그렇게 분류하면 질병 퇴치를 위해 더 적은 자원이 할당되고 더 이상 심각한 공중 보건 비상사태로 간주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람들이 검사를 덜 받게 될 수 있다.

그러나 WHO는 세계 일부 지역의 사례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를 풍토병으로 취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풍토병 비교

풍토병은 감기부터 HIV, 말라리아, 결핵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질병의 확산을 연구하는 과학자인 역학자들은 질병의 수준이 일관되고 예측 가능하면 풍토병으로 간주한다. 풍토병은 특정 지역의 인구에 지속적으로 존재한다.

아래에서 우리는 풍토병으로 인한 연간 사례 및 사망 수를 비교한다.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려면 질병이 어떻게 계속 진화하는지, 감염과 백신을 통해 사람들이 획득하는 면역 유형을 포함하여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지배적인 오미크론 변이

모든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SARS-COV-2 코로나바이러스도 2019년 말에 출현한 이후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다.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유전 코드의 변화)는 세포를 감염시키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1년 11월에 처음 발견된 보다 전염성이 강한 변이인 오미크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최소 165개 국가와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2022년이 시작된 이래로 최소 100개 국가에서 사상 최대 일일 확인 사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사례를 전 세계적으로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또한 오미크론에 감염되었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의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면역 수준

WHO는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3월까지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으며, 이는 높은 백신 비율과 함께 더 높은 수준의 면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집단 면역은 지역 사회의 많은 부분이 감염이나 백신을 통해 질병에 면역이 되어 질병이 퍼지는 것을 막을 때 발생한다.

변이가 감염성이 강할수록 집단 면역 역치가 증가한다. 이것이 임계값 비율이 당초 균주 때 약 60~70%에서 델타 85%로, 오미크론 90% 이상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한편, 여전히 백신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빈곤 국가들은 범유행의 종식을 보려면 아직 멀었다.

Our World In Data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의 사람들 중 5%만이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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