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촉구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의 군사적 대립은 좀처럼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병력으로만 보면 북한의 현역군인은 남한의 2배이지만, 남한에는 전 세계 해외 최대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포함해 2만 5천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북한은 2017년 사거리가 1만 2천 km이 넘는 화성-15형 ICBM 개발과 수소폭탄 실험으로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글은 Al Jazeera의 기사 Infographic: North Korea, South Korea missile programmes compared의 번역으로 남북한 간의 군사력과 미사일 프로그램, 북한의 핵실험을 쉽게 그래프로 소개하고 있다. - 역자 주
인포그래픽: 북한과 남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비교
북한과 남한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군사력에 대한 시각적인 설명
북한과 남한이 일련의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후 최근 며칠간 한반도에서 긴장이 극적으로 고조되었다.
9월 12일 북한은 자체 영해로 떨어지기 전에 1,500km(930마일) 떨어진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한 '전략적'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3일 후, 양국은 핵 또는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유도탄인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인포그래픽 시리즈에서 알 자지라는 북한과 남한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군사 능력에 대해 설명한다.
남북한의 간략한 역사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제국이 패망한 후, 미국과 소련은 이전에 일본의 지배하에 있던 한반도를 분할했다. 소련은 북쪽의 영토를, 미국은 남쪽을 지배했다.
1950년,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는 북한군이 남침하여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남한과 동맹을 맺은 미국은 3년에 걸친 전쟁 동안 약 178만 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휴전은 합의되었지만 공식적인 평화 조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군사적 대립
남북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국방비를 늘려왔다.
국제전략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에 따르면 북한은 약 128만 명의 현역 군인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인구 2,580만 명의 북한은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4분의 1을 군사비로 지출하며 이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수치이다.
남한의 군대는 약 60만 명으로 북한의 절반 정도이다. 그러나 남한 전역에는 최소 73개 기지에 약 26,4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해외 최대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는 남북한을 가르는 비무장지대(DMZ)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pecial Measures Agreement, SMA)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는 미군 지원을 받기 위해 연간 10억 달러를 지불한다.
미사일 프로그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에 따르면 북한은 1984년 이후 150회 이상의 미사일 실험을 했다.
사거리가 1,000km(620마일) 미만인 단거리 미사일(short-range missile, SRBM)부터 주로 핵무기를 운반하는 데 사용되는 최소 사거리가 5,500km(3,400마일)인 대륙간 탄도 미사일(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실험들의 절반 이상은 2011년 아버지 사망 이후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의 지도 아래 지난 10년간 이뤄진 것이다.
37세의 그는 미국을 겨냥한 첨단 기술 무기를 계속 개발하겠다고 위협했으며, 미국이 먼저 "적대적" 정책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화 요구를 거부했다.
5월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발표하면서 여전히 비핵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평양에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 일명 '일괄 타결' - 역자 주)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사정거리는 수년에 걸쳐 점차 증가해 왔다. 2017년 11월에는 사거리가 12,874km(8,000마일)로 미국 본토 어느 곳이든 도달할 수 있는 화성-15형 ICBM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2003년, 북한은 핵무기와 무기 기술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유엔의 국제 협약인 핵확산방지조약(Nuclear Proliferation Treaty, NPT)에서 탈퇴했다.
3년 후, 김정일의 지도 하에 북한은 인구가 희박한 북동쪽 산속 깊은 풍계리 지하 실험장에서 첫 번째 핵무기를 폭발시켰다.
북한은 총 6번의 핵실험을 했다. 가장 최근인 2017년 9월에는 훨씬 더 강력한 유형의 원자 폭탄인 140 킬로톤 이상의 수소 폭탄을 시험한 것으로 믿어진다.
2021년 8월 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 IAEA)는 북한이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IAEA는 2009년 평양이 사찰단을 추방한 이후 북한에 접근할 수 없었다.
북한은 금지된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여러 국제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군은 북한이 20~6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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