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사

세계 최대 군사 동맹 나토, 그 기원과 역사, 군사작전과 군사비 지출

Zigzag 2022. 1. 16. 00:54
반응형

* 역자 주: 유럽과 미국 그리고 러시아와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서유럽은 냉전과 함께 1949년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를 창설하였고, 이에 대항하여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은 바르샤바 조약기구를 1955년 발족했다. 하지만 소련의 붕괴로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공중분해되고, 서유럽은 유럽연합의 확장,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확대,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치 군사 동맹인 나토를 동쪽으로 끊임없이 전진시키고 있다. 이러한 나토의 확장은 최근에는 우크라이나까지 뻗치고 있으며, 자신의 앞마당까지 진출한 서방 세계의 NATO를 보며 러시아가 긴장하지 않느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구의 러시아 간의 충돌은 이러한 기존의 긴장의 표현이다. 나토는 특히 냉전 이후 보스니아, 코소보, 심지어 아프가니스탄과 리비아에 이르기까지 유럽을 넘어서는 광범위한 군사작전을 벌이는 최대의 군사동맹이 되었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나토의 작전범위가 전 세계로 확장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특히 나토 조약 5조의 집단안보 조항은 나토의 군사작전을 전 세계로 확대할 수 있는 지렛대로 작용하고 있다. 이 글은 Al Jazeera의 1월 12일 자 기사 Infographic: NATO’s members, mission and tensions with Russia의 번역으로 나토의 탄생, 확장, 군사작전과 군비 등을 그래프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인포그래픽: 나토(NATO) 회원국, 임무 및 러시아와의 긴장

1949년에 설립된 북대서양 조약 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는 현재 30개 회원국과 15억 6천만 유로의 예산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회원국들이 수요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을 논의했다.

워싱턴과 키이브는 모스크바가 인접국인 크림반도를 탈환한 지 8년 만에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약 10만 명의 군인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나토-러시아 협의회(NATO-Russia Council)는 목요일 비엔나에서 러시아와 유럽안보협력기구(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 OSCE) 회원국 간의 추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조직은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하는가?

나토, 유럽안보협력기구 및 유럽연합 회원국

나토는 30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의 주요 역할은 정치적, 군사적 수단으로 회원국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 동맹은 유럽과 북미 회원국들이 안보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모든 나토 회원국은 또한 OSCE의 일부이다.

OSCE의 57개 국가는 북미, 유럽, 코카서스 및 아시아에 걸쳐 있다. 이는 최대 지역 안보 기구이며 군비 통제 및 "테러리즘"과 같은 안보 이슈를 논의하는 포럼 역할을 한다.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의 6개 회원국(오스트리아, 키프로스, 핀란드, 아일랜드, 몰타, 스웨덴)은 나토 회원국이 아니다.

NATO의 역사와 확장

나토는 1949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영국, 미국 등 12개 회원국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 목표는 소비에트 확장을 억제하고 유럽에서 정치적 통합을 장려하는 것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토의 확장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및 그루지야와의 군사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증을 요청해 왔다.

2004년에는 동유럽 7개국이 이 동맹에 가입했다.

나토는 회원국이 합의에 따라 새로운 국가를 승인하도록 허용한다. 2004년에 가입한 국가 중 슬로베니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는 1955년 소련과 7개 위성 국가 간에 체결된 방위 조약인 바르샤바 조약의 일부였다.

2020년에는 북마케도니아가 조약의 최신 회원국이 되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조지아,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의사를 밝혔다.

나토 군사작전

나토 조약 5조는 집단방위 원칙을 나토 초기 조약의 핵심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 조항은 한 동맹국에 대한 공격이 모든 구성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토의 군사작전은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지속된 보스니아 전쟁 중 해상 봉쇄와 공중 작전으로 시작되었다.

1999년 나토는 세르비아의 지도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Slobodan Milosevic)가 그의 군대를 코소보에서 철수시키고 그곳에서 분쟁을 끝내도록 강제하기 위한 공중 작전을 시작했다.

2001년 9월 11일 공격 이후 나토는 5조를 발동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싸우기 위해 미군과 영국군에 합류했다. 20년 간의 전쟁 동안, 50개의 나토와 파트너 국가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임무에 병력을 지원했다. 2011년에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이 나라에 거의 14만 명의 미군과 동맹군이 있었다.

나토의 군사비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SIPRI)에 따르면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군사비를 지출하는 미국은 7,780억 달러를 국방비로 지출했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7%를 차지한다.

나토 회원국 중 영국은 2020년 군사비 지출이 592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2.2%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은 군사비를 지출한다.

아이슬란드는 자체 군대가 없기 때문에 군사비 지출이 0이다.

나토 예산

2022년 NATO의 군사 예산은 17억 7천만 달러 (15억 6천만 유로)로 책정되었다. 회원국은 각 국가의 국민총소득에서 도출된 비용분담식에 근거하여 예산에 기여한다.

미국과 독일은 국방예산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높은 비율을 동등하게 기여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