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에너지

[인포그래픽] 러시아 천연가스: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 러시아 가스 수출량과 기반시설, 주요 수입국, 천연가스 생성과 가공과정

Zigzag 2022. 3. 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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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가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협정이 진행되면서 가스 가격이 진정되고 있지만 불안정 요인은 계속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며, 액수 상으로 호주와 카타르에 이어 245억 달러의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천연가스 수입량의 45%, 소비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어서 러시아에 대한 체제는 필연적으로 유럽연합의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러시아 화석연료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는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 강화 전략을 올해 3월 8일 발표했다. 한국의 러시아 액화 천연가스(LNG) 수입은 전체의 6.2%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대체 수입원을 강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글은 Al Jazeera의 3월 17일 자 기사 Infographic: How much of your country’s gas comes from Russia? 의 번역으로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 주요 수출국과 러시아의 위치, 러시아 가스 수입국, 가스 생성과 가공, 러시아 가스 기반시설을 인포그래픽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인포그래픽: 당신 나라의 가스 중 얼마나 많은 양이 러시아로부터 오는가?

러시아는 2021년 유럽연합 수입의 약 4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가스 수출국이다.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석유와 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은 석유와 가스의 수입을 금지했고 영국은 러시아를 세계 금융의 동맥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한 서방국들의 일련의 제재의 일환으로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은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을 끝내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21에 따르면 2020년에 세계는 3조 8,228억 입방미터(bcm)의 천연가스를 소비했다. 미국만 세계 연간 가스 소비량의 20% 이상을 차지했고 러시아(411.4 bcm), 중국(330.6 bcm)이 뒤를 이었다.

천연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러시아이며 이란과 카타르가 그 뒤를 잇는다. 이들 3국은 2020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러시아는 약 48,938 bcm, 이란은 34,077 bcm, 카타르는 23,831 bcm의 매장량을 확인했다.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는 어디인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달리, 시장 균형을 위해 공급을 조정하는 주요 가스 수출국을 위한 다국적 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스수출국포럼(Gas Exporting Countries Forum, GECF)은 알제리, 볼리비아, 이집트, 적도 기니,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 카타르, 러시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베네수엘라 등 1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앙골라,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말레이시아, 모잠비크, 노르웨이, 페루, 아랍에미리트(UAE)는 옵서버 회원국의 지위를 갖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71%를 차지한다.

전 세계 가스 수출의 80% 이상이 10대 수출국과 연계돼 있다. 2020년 세계 10대 가스 수출국은 러시아(19,928 mcm), 미국(14,538 mcm), 카타르(14,300 mcm), 노르웨이(112,951 mcm), 호주(102,562 mcm), 캐나다(70,932 mcm), 독일(50,092 mcm), 네덜란드(139,76 mcm)였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직접 수입하는 나라는 어디인가?

2019년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은 호주(340억 달러), 카타르(275억 달러), 러시아(245억 달러), 노르웨이(210억 달러), 미국(160억 달러)이었다.

이탈리아는 러시아 천연가스 총수출액의 약 4분의 1(24%)을 58억 달러에 사들였다. 이는 국내 천연가스 수입량의 39%에 불과했다.

2019년에는 최소 37개국이 러시아 가스를 직접 수입했다. 러시아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직접 수입하는 국가는 벨로루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노르웨이 및 세르비아이며 각각 천연가스의 약 99%를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아래 그래픽은 2019년 각 국가의 총 천연가스 수입량 중 러시아에서 직접 수입된 양을 보여준다.

가스는 어떻게 사용되고 생산되는가?

천연가스는 운송, 전기 및 난방용 주택, 그리고 산업 부문에서 유리, 플라스틱, 페인트와 같은 원자재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무취와 무색의 천연가스는 분해된 유기체, 진흙, 모래로부터 수백만 년 이상 형성되며, 그 후 지구 표면 아래의 열과 압력에 노출된다.

메탄은 천연가스의 가장 큰 성분으로, 또한 적은 양의 천연가스 액체와 이산화탄소와 수증기와 같은 가스를 포함하고 있다.

가스는 지면에 수직 또는 수평으로 드릴링하여 추출하여 가스가 유정을 통해 표면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한다. 유정에서 천연가스는 수증기와 비탄화수소 화합물이 제거되고 습윤 가스에서 NGL(천연가스 액체)이 분리되는 가공 공장으로 보내진다. 그런 다음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러시아 가스에 대한 유럽의 의존도

러시아는 총길이가 거의 100,000km(62,137마일)인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가스 ​​기반 시설을 소유하고 있다.

국제 에너지 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에 따르면 2021년 유럽의 러시아 가스 수입량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하루에 3억 8,000만 입방미터(mcm) 이상으로 연간 총 약 140 bcm이다. 추가로 15 bcm이 액화 천연가스(LNG) 형태로 공급되었다. 러시아는 유럽연합 가스 수입량의 약 45%, 전체 가스 소비량의 40%를 차지했다.

유럽연합은 2022년 말까지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3분의 ​​2로 줄이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REPowerEU 계획*은 대체 가스 공급과 친환경 에너지원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역자 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3월 8일 유럽연합의 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감축을 통한 에너지 안보 향상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방안 마련을 목표로 하는 행동계획인 REPowerEU를 발표했다. REPowerEU에서 현재 유럽연합 가스 소비량의 40%를 차지하는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를 2022년 말까지 2/3로 줄이며 2030년까지 가스 수입원 다양화, 재생에너지원 확대 등의 조치를 통하여 러시아 화석연료로부터 유럽연합의 에너지 독립성을 확보하여 유럽연합의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 발전을 강화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석유 및 가스 시장에 대한 러시아의 발자취는 중요하며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강력한 제재로 그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감지되고 있다. 유럽과 영국의 가스 가격은 침공 후 3월에 크게 급등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 회담에 참여하면서 이후 안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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