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에너지

[인포그래픽] 세계 각국의 러시아 원유 의존도: 세계 원유 매장량과 생산 순위, 주요 원유 수출국, 한국을 포함한 러시아 원유 의존국

Zigzag 2022. 3. 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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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가가 2008년 이후 최고가로 치솟았다. 러시아는 사우디 아라비아 다음으로 세계 2번째 원유 수출국이다. 현재 48개 국이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한국의 러시아로부터 에너지원 수입은 전체 원유 중 5.6%, 액화천연가스(LNG) 중 6.2%로 약 12%에 달한다. 한국은 러시아 수입량을 다른 산유국으로부터의 수입으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에너지 제재 국제공조가 어려운 형편이다. 이 글은 Al Jazeera 3월 10일 자 기사 Infographic: How much of your country’s oil comes from Russia? 의 번역으로 전 세계 석유 매장량과 생산 순위, 주요 석유 수출국, 원유의 생산과 사용 과정, 러시아 원유 의존국 등을 그래프와 지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인포그래픽: 여러분 나라의 석유 중 얼마나 많은 양이 러시아로부터 오는가?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원유 수출국이다. 2019년에는 48개국이 1,230억 달러 상당의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급등했다.

서방의 제재는 유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유가는 더 높아질 것이다.

국제 에너지 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2019년 세계는 하루 9천970만 배럴(mbpd)의 석유를 소비했다. 미국만 해도 세계 일일 석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20.48 mbpd)을 소비하고 중국(13.07 mbpd)과 인도(4.84 mbpd)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베네수엘라(303,806백만 배럴), 사우디아라비아(258,600백만 배럴), 이란(208,600백만 배럴)은 전 세계 1조 5, 500억 배럴의 확인된 원유 매장량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어느 나라가 가장 많은 석유를 생산하는가?

세계 석유 생산의 중심은 석유 수출국 기구인 OPEC이다. 1960년 이라크 바그다드에 설립된 이 다국적 조직은 13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 원유 매장량의 약 80%를 보유하고 있다.

비 OPEC 국가 중 매장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러시아와 미국이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OPEC 회원국은 세계 원유의 약 40%를 생산하고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전체 석유의 약 60%를 차지한다.

2020년에 세계 10대 산유국은 미국(18.61 mbpd), 사우디아라비아(10.81 mbpd), 러시아(10.5 mbpd), 캐나다(5.23 mbpd), 중국(4.86 mbpd)이다.

원유는 어떻게 생산되고 사용되는가

휘발유, 디젤 및 기타 다양한 연료는 원유로부터 만들어진다. 원유는 땅에서 펌핑되는 황갈색 화석 연료이다. 플라스틱, 세제 및 의류를 포함한 많은 가정용품도 이 재생 불가능한 자원에서 파생된다.

높은 원유 가격은 운송에서 제조에 이르기까지 여러 산업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

원유는 점도(중질유[重質油, heavy], 중질유[中質油, intermediate], 경질유) 및 유황 함량(단[sweet]: 저유황, 신[sour]: 고유황)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가볍고 단 원유가 최고 등급이다. 정제하는 것이 더 쉽고 저렴하여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이다.

브렌트유와 WTI는 경질유에 대한 글로벌 벤치마크이다. 브렌트유는 영국과 노르웨이 사이의 북해에서 채굴되며 WTI(West Texas Intermediate)는 미국 유전에서 채굴된다.

오일이 추출되어 다양한 정유 공장으로 운송되면 용광로에서 가열한 다음 다양한 연료 및 제품으로 증류해야 한다. 액체 석유 가스를 포함한 가벼운 제품은 추출하는 데 더 낮은 온도가 필요하지만 아스팔트를 포함한 가장 무거운 제품은 훨씬 더 높은 온도에서 추출된다.

러시아 석유에 가장 의존하는 국가는 어디인가?

2019년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은 사우디아라비아(1,450억 달러), 러시아(1,230억 달러), 이라크(738억 달러), 캐나다(678억 달러), 미국(619억 달러)이었다.

중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총 석유 수출량의 4분의 1(27%)을 사들였다. 그러나 중국의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감안할 때 이는 중국 석유 수입의 16%에 불과하다.

2019년에는 최소 48개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했다. 러시아산 원유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국가는 벨로루시, 쿠바, 퀴라소, 카자흐스탄, 라트비아이며 각각 원유의 99% 이상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아래 그래프는 각 국가의 총 원유 수입량 중 러시아에서 얼마나 많이 수입되는지 보여준다.

러시아 석유 금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많은 다른 국가들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다. 뒤이은 에너지 전쟁으로 인해 유가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전례 없는 최고치에 도달했다.

화요일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석유화학공업협회(American Fuel and Petrochemical Manufacturers trade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에 러시아에서 평균 209,000 bpd(1일 배럴)의 원유와 500,000 bpd의 기타 석유 제품을 수입했다.

이는 미국 원유 수입의 3%, 미국 정유소에서 처리하는 총원유의 1%에 해당한다. 러시아의 경우 이는 전체 수출의 3%를 차지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금지 조치는 미국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주 초 브렌트유는 배럴당 140달러 이상으로 상승한 후 120달러 선으로 복귀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강력한 제재로 인해 이미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그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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