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1974년 팔레스타인 민족회의(Palestinian National Council)가 4월 17일을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날'(Palestinian Prisoner’s Day)로 지정한 이후 세계의 인권단체들이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은 자신의 영토와 점령지에 구금시설을 두고 약 약 4,45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구금하고 있다. 국제법 상으로 점령국은 점령지 외부로 수감자들을 이송하거나 억류할 수 없지만, 이스라엘은 이런 국제법을 서슴지 않고 위반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또한 어린이를 군사법정에 세우는 지상의 유일한 국가로 약 160명의 어린이가 감옥에 갇혀있다. 수감자들 중 약 530명은 사법절차 없이 행정부의 명령에 의해 어떠한 증거의 열람도 금지된 채 구금되어 있으며, 이 구금은 최대 6개월이지만 수감자가 죽을 때까지도 얼마든지 연장 가능하다. 이 글은 Al Jazeera 4월 17일 자 기사 Infographic: How many Palestinians are imprisoned by Israel? 의 번역으로 이스라엘에 의해 구금된 팔레스타인인들의 세부 구성, 어린이 구금과 행정 구금 상태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인포그래픽: 얼마나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의해 투옥되어 있는가?
이스라엘은 어린이 160명, 여성 32명, 행정 구금자(administrative detainee)* 530명을 포함한 약 4,45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감옥에 억류하고 있다.
매년 4월 17일,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날은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사람들의 곤경과 이스라엘 점령에 대한 자유를 위한 투쟁을 강조하기 위해 기념된다.
이스라엘 군은 2021년 동안 1300명 이상의 미성년자와 184명의 여성을 포함하여 거의 8,0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체포했다.
수감자 권리 단체인 아다메르(Addamer)*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또한 1,500개 이상의 행정 구금 명령을 내렸으며, 이는 팔레스타인인들을 기소나 재판 없이 구금하는 것이라고 한다.
* 역자 주: Addamer는 '양심'이라는 의미의 아랍어이다. Addamer의 정식 명칭은 아다메르 수감자 지원 및 인권 협회(Addameer Prisoner Support and Human Rights Association)로 1992년에 설립된 이 단체는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지원과 정치범에 대한 무료 법률 자문과 그들의 권리 옹호를 위한 국내외 캠페인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2022년 4월 10일 현재 4,45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과 점령지의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그들은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해 싸우는 정치범들이다. 그 가운데에는
● 530명은 기소 또는 재판 없이 억류 중
● 160명은 어린이
● 32명은 여성
● 549명은 종신형으로 복역 중
● 499명은 20년 이상의 형으로 복역 중이다.
어린이 수감자: 아흐마드 마나스라(Ahmad Manasra)의 경우
이스라엘은 군사 법정에서 어린이들을 재판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이며, 종종 그들의 기본 권리를 부인한다.
아다메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000년 이후 팔레스타인 어린이 1만 2,000여 명을 투옥했다.
이 아이들 대부분은 군법에 따라 최대 2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범죄인 "투석"(throwing stones)으로 기소되었다.
현재 160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이스라엘 감옥에 남아 있으며, 대부분은 재판 전에 구금되어 있으며 어떠한 범죄로도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다.
가장 끔찍한 어린이 죄수 사건 중 하나는 아흐마드 마나스라가 13살 때 체포되어 잔인하게 심문받은 후 선고받은 사건이다.
6년 동안 복역하고 그 전의 6개월 구금 생활 후 그는 겨우 21살이 되었다.
아흐마드는 2015년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이스라엘 정착촌 근처에서 두 명의 이스라엘 정착민을 칼로 찌른 것으로 알려진 그의 사촌 하산(Hassan)과 함께 있었다.
당시 15세였던 하산은 이스라엘 민간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아흐마드는 이스라엘 군중에 의해 심하게 구타당하고 차에 치였다.
그는 두개골 골절과 내부 출혈을 겪었다.
당시 이스라엘 법은 14세 미만의 어린이는 형사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 당국은 마나스라가 14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이 법은 2016년 8월에 어린아이들을 기소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아흐마드는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되어 12년형을 선고받았다. 형량은 나중에 9년으로 감형되었다.
아흐마드는 오랫동안 정신 건강 문제에 시달려 왔다. 2021년 말, 국경 없는 의사회 소속의 정신과 의사가 그를 방문하도록 허락받았고, 조현병 진단을 내렸다. 이것은 외부 의사가 그를 진찰하는 것이 허락된 첫 번째였다.
아흐마드의 정신 건강 문제와 진단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5개월 동안 독방에 감금되어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2022년 초부터 적어도 8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총으로 사살했다.
행정 구금자: 기소 또는 재판 없이 구금
현재 53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기소나 재판 없이 구금되어 있다.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피구금자들은 피구금자와 변호인 모두 볼 수 없는 "비밀 증거"를 근거로 군에 의해 6개월 동안 구금될 수 있으며 이는 갱신 가능하다.
국제법에 따르면, 점령국은 점령지 밖으로 죄수들을 이송하고 억류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스라엘은 국경 내에 많은 감옥들을 두고 이것을 행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수감자들이 그들의 구금에 대한 비폭력적인 항의로 단식 투쟁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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