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에너지

세계의 에너지에 대한 접근 1: 전기 없이 사는 세계 인구 9억 4천만 명

Zigzag 2021. 4. 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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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 13%, 여전히 전기에 대한 접근 제한

전기는 빈곤 완화, 경제 성장 및 생활 수준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전기 접속이 가능한 사람들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경제적 지표이다. '전기에 대한 접근'의 보편적 정의는 존재하지 않지만 대체로 전기 공급, 안전한 조리 시설 및 필요한 최소 소비 수준을 의미한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정의는 단순히 가구에 전기 보급 이상을 의미한다. 이는 그 가구의 도시 혹은 농촌 그리고 시간대에 따른 사용량 변화라는 특화된 최소한의 전기 수준을 충족할 것을 요구한다. 농촌 가구의 경우 이 최소 임계 값은 연간 250 킬로와트시(kWh)이고 도시 가구의 경우 연간 500kWh이다.

세계적인 수준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전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전기에 대한 접근은 1990년에는 세계 인구의 약 71%에서 2016년 87%로 증가했다. 이는 2016년 현재 아직도 전 세계의 13%가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소득 국가들이 100%의 전기보급률을 갖는 것으로 가정할 때 전기에 대한 접근 증가는 주로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예를 들어, 인도의 접근율은 43%에서 거의 85%로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1990년의 62%에서 거의 98%로 증가했다. 인구 증가율이 높은 국가들에서 전기에 대한 접근 인구 비율의 증가는 더욱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러한 추세는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는 심각하게 뒤처져 있다. 이 스펙트럼의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차드(Chad)는 아직 인구의 8.8%만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전기에 대한 접근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을 것이다.

출처: World Bank

세계적으로 전기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의 수는?

2015년에, 전기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의 수는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10억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는 전기 생산 역사상 처음일 것이다. 1990년에는 15억 명 이상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그 숫자는 2015년에는 9억 5천 2백만 명, 2016년에는 9억 4천만 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12억 6천만 명이 2005년에서 2016년 사이에 생애 처음으로 전기를 접하게 되었다. 하루 평균 변화로 분류하면 지난 11년 동안 하루 평균 314,770명의 사람이 생애 처음으로 전기를 접했다. 이 수치는 여전히 높은 수치이며, 2030년까지 전기에 대한 보편적 접속을 추구하는 유엔의 목표에 도달하기에는 증가 속도가 너무 느리다. 이는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해당된다. 전기에 대한 접근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증가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출처: World Bank, Sustainable Energy for All (SE4ALL) database

지역별로 전기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인구의 수는?

지난 수십 년간 지역적으로 전기 접근이 변화한 것을 볼 수 있다. 1990년, 전기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전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45%)이 남아시아에 살고 있었다. 2016년에 이르러 이것은 크게 변화하였다. 현재 가장 큰 점유율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현재 전기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전 세계 인구의 거의 3분의 2가 거주하는 지역)에 살고 있다.

출처: Our World in Data based on World Bank, Sustainable Energy for All (SE4ALL), and UNWPP

* 이 글은 Our World in Data에 Hannah Ritchie와 Max Roser가 기고한 'Access to Energy'의 일부를 번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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