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초과 사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들은?

Zigzag 2022. 5. 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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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주: 세계 보건기구(WHO)는 5월 9일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2021년 사이 전 세계 추정 초과 사망(excess death), 즉 '정상 시기'(normal times)'에 예상되는 사망자 수준을 넘어서는 추정 사망자를 약 1,490만 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정상 시기의 사망보다 약 13% 높다. 세계은행의 기준에 따른 고소득 국가 그룹 가운데 루마니아, 폴란드, 칠레, 체코, 미국은 정상 시기보다 각각 20%, 29%, 17%, 16%, 15%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그룹에 속한 한국에서는 약 6,000명의 초과 사망이 발생했으며, 정상 시기보다 약 1% 증가했는데 이는 호주와 일본에 이어 가장 낮은 비율이다. 이 글은 New York Times Denise Lu와 Eleanor Lutz의 5월 23일 자 기사 Where Death Rates Rose the Most During the Pandemic의 번역으로 세계의 초과 사망을 고소득, 중상위 소득, 중저소득 국가군 별로 분석하고 있다.

팬데믹 동안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

이번 달 세계 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다른 대부분의 부유한 국가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정상 수준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사망자 수는 정상보다 15% 높았다. 이는 칠레,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같은 소득 그룹에 속한 다른 4개 국가보다 높은 수치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빈곤 국가와 개발 도상국가가 가장 부유한 국가보다 더 나빴지만 미국의 사망률은 아르헨티나와 필리핀을 포함하여 훨씬 더 적은 자원을 가진 몇몇 나라들보다 훨씬 더 높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과 기타 부유한 국가들은 백신, 항바이러스제, 마스크 및 테스트 키트와 같은 인명 구조 용품의 가장 큰 부분에 접근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부유한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고 취약한 인구를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 지원과 정책도 이용할 수 있었다.

팬데믹의 첫 2년 동안 사망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 중 일부는 에콰도르, 멕시코, 페루와 같은 중상위 소득 그룹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하여 소득이 가장 낮은 많은 국가는 데이터의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차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부 국가는 팬데믹 관련 사망자를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해 다른 국가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WHO의 수치는 단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준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정부 공식 집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 수의 두 배가 넘는다.

가장 부유한 국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와 정상보다 높은 예상 총 사망자 사이의 격차는 작았는데, 이는 아마도 상대적으로 적은 사망자 수와 사망자 보고를 둘러싼 기존 인프라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중상위 및 중하위 소득 국가에서는 W.H.O. 보고된 사망자 수보다 몇 배나 더 많았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의 첫 2년 동안 예상보다 약 13% 또는 1,500만 명이 더 많이 사망했다.

WHO의 최근 추정치는 많은 과학자들이 지금까지의 팬데믹의 전체 영향에 대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척도라고 말하는 것이다. 종종 초과 사망자(excess death)라고 불리는 이 수치는 2020년과 2021년에 사망한 사람들의 수와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그 기간 동안 사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의 수 사이의 차이를 측정한다. 여기에는 검사를 받지 않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과 병원이 바이러스 환자들로 넘쳐났을 때 예방 가능한 다른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들도 포함된다.

호주, 중국, 일본과 같은 나라에서는 WHO가 추산한 2020년과 2021년 사망자의 수가 실제로 정상보다 낮았다. WHO는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 통제 조치의 결과로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WHO는 정부 기관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보고된 사망과 인구 통계에 의존했기 때문에, 보고가 부정확한 국가들에서 일부 수치는 과소평가될 수 있다.

인구 1천만 명 이상의 국가에서 사망률이 정상 수준을 얼마나 초과했는지 살펴보자.

모든 큰 국가들 중 정상보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페루는 2020년 여름부터 코로나바이러스의 핫스팟이었다. 

인도에서는 감염 케이스의 파고가 이 나라의 의료 자원을 압박했던 2021년 여름에 정상 이상의 사망자가 최고조에 달했다.


참고: 소득 그룹은 2021년 7월 1일 기준 경제의 세계은행 분석 소득이며, World Bank Atlas 방법을 사용하여 계산한 2020년 1인당 국민 총소득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다. 정상 수치 이상의 WHO 사망자는 모델링을 기반으로 하며, 전반적인 데이터 보고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제한될 수 있다.

출처: 세계 보건기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 및 국가별 초과 사망률 추정"(Estimating global and country-specific excess mortality during the COVID-19 pande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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