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1978년 영화 '그리스'의 주인공이자 1980년대 'Physical'로 에어로빅 붐을 이끈 올리비아 뉴튼 존이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스' 샌디의 변신만큼이나 그의 이미지와 경력의 변신은 충격적이었다. 1970년대의 청순가련한 컨트리 가수에서 1980년대의 섹시한 팝 디바로의 그의 변신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때 유방암으로 투병했던 뉴튼 존은 불굴의 의지로 암과 싸워 완치 선언을 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재개했다. 말년의 그는 환경문제와 자연치료, 유방암 연구 지원 등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글은 Rolling Stone 8월 8일 자 기사 Olivia Newton-John, Iconic Film Star and Pop Hitmaker, Dead at 73의 번역으로 뉴튼 존의 생애와 주요 곡들과 영화 그리고 활동과 영향을 소개하고 있다.
영화배우이자 팝 히트메이커 올리비아 뉴튼 존, 향년 73세로 별세
다재다능한 뉴튼 존은 제나두(Xanadu)와 그리스(Grease)의 주연 역할부터 '피지컬'(Physical)로 80년대 운동 열풍(exercise craze)의 비공식 리더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동안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Jon Blistein, Althea Legaspi
그리스와 제나두에서의 공연과 그래미상을 수상한 'I Honestly Love You'와 'Physical'과 같은 히트곡으로 유명한 대중문화 아이콘인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John)이 8월 8일 월요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73세였다.
뉴튼 존의 남편 존 이스터링(John Easterling)은 인스타그램에 그녀가 "오늘 아침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그녀의 목장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습니다"라고 인스타그램에 그녀의 사망을 확인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어 "올리비아는 30년 넘게 유방암과의 여정을 함께한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습니다. 식물 의학에 대한 그녀의 치유 영감과 개척자 경험은 식물 의학과 암 연구에 전념하는 올리비아 뉴튼 존 재단(Olivia Newton-John Foundation Fund)에서 계속됩니다. 가족들은 꽃 대신 @onjfoundation [올리비아 뉴튼 존 재단]에 그녀를 기리는 기부를 요청합니다.”
그리스에서 그녀의 상대역으로 유명한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는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올리비아, 당신은 우리의 삶을 훨씬 더 좋게 만들었습니다. 당신의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너무 사랑해요. 우리는 길에서 당신을 볼 것이고 우리는 모두 다시 함께 할 것입니다. 당신을 본 순간부터 그리고 영원히 당신의 것입니다!”
1948년 영국에서 태어난 뉴튼 존은 50년대 초반에 5살 때 가족과 함께 호주 멜버른으로 이사했다. 그녀의 엔터테인먼트 경력은 10대였을 때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걸그룹 솔 4(Sol 4)를 결성했다. 그녀의 친구 팻 캐롤(Pat Carroll)과 함께 영국과 유럽의 군대 기지와 클럽을 순회했으며 인기 있는 호주 탤런트 쇼인 Sing, Sing, Sing에서 우승했다. 그녀는 1966년 데카 레코드(Decca Records)에서 첫 싱글을 발매하고 5년 후 밥 딜런(Bob Dylan)이 작곡한 타이틀 트랙의 히트 버전이 포함된 데뷔 솔로 앨범 'If Not for You'를 발표했다.
초기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뉴튼 존은 컨트리와 팝 사이의 공간을 넘나들며 음악에서 그녀의 공간을 즉시 확고히 할 수 없었다. 그러나 1973년에 그녀는 'Let Me Be There'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었다. 이 곡은 컨트리 및 팝 차트에서 10위권에 진입하여 뉴튼 존에게 그녀의 첫 번째 그래미상(최고 여성 컨트리 보컬 공연)과 컨트리 음악 아카데미상(Academy of Country Music)에서 가장 유망한 여성 보컬리스트 상을 수여했다.
이듬해는 뉴튼 존에게 더 큰 해였다. 먼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영국 대표로 참가해 'Long Live Love'로 4위를 차지했다. (그 해의 승자? 작은 스웨덴 그룹 아바[ABBA]이다.) 그녀는 1975년 그래미에서 올해의 레코드상과 최우수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I Honestly Love You'로 미국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뉴튼 존은 특히 어덜트 컨템포러리 및 컨트리 차트에서 향후 몇 년 동안 신뢰할 수 있는 히트메이커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무대 뒤에서 뉴튼 존은 음악 산업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그녀의 레코드 레이블인 MCA와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다. 뉴튼 존은 "7년 규칙"(seven-year rule)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노동법의 일부를 사용하여 MCA를 상대로 천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레이블을 떠날 수 있었다. 이에 대응하여 음반업계는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 음반 계약이나 기타 계약 구성 요소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아티스트를 "손실된 이익"으로 고소할 수 있는 규칙을 제정하도록 로비를 벌였고, 이는 뉴튼 존처럼 미래의 아티스트들이 계약을 파기하는 것을 훨씬 어렵게 만들었다.
뉴튼 존이 MCA와 싸우는 동안, 그녀는 또한 그녀의 경력 그리고 대중문화의 역사 일반에서 가장 순간 중 하나를 즐기고 있었다. 히트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리스가 각색된 영화는 블록버스터급 흥행작이 되었다. 한편, 그 사운드트랙은 트라볼타와 뉴튼 존이 리드한 넘버원 히트곡인 "You're One That I Want"은 올해의 베스트셀러 앨범 중 하나가 되었다.
그 해의 롤링 스톤 프로필에서 뉴튼 존은 샌디(Sandy)로 캐스팅된 것이 그녀의 경력을 보는 방식을 어떻게 완전히 바뀌 었는지에 대해 말했다. “영화 사람들은 항상 나를 17세의 순진한 숙녀인 샌디처럼 대했는데 그것은 진정한 내가 아니었어요. 글쎄요, 조금 그랬겠죠."라고 그녀가 말했다. “어느 날, 샌디의 변신이 있는 장면을 찍기 하루 전, 내가 '다른' 여자처럼 나타나자 그들은 모두 나에게 작업을 걸었습니다! 나는 속으로 '내가 뭘 잘못한 거지?'라고 말했고, 이 면은 달콤하고 순진한 면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 [그것은] 나에게 개방이었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모든 새로운 것에 열려 있었습니다.”
뉴튼 존은 8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녀의 새로운 이미지를 완전히 받아들였다. 그녀의 다음 영화인 제나두는 그리스의 흥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영화의 사운드트랙에는 여전히 뉴튼 존의 넘버원인 'Magic'과 타이틀 트랙에서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ectric Light Orchestra)와의 협업을 포함한 두 개의 히트곡이 있었다.
이듬해 뉴튼 존은 80년대 운동 열풍(exercise craze)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도발적인 팝의 보석인 그녀의 경력을 정의하는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MTV가 부상하면서 'Physical'도 멋진 뮤직 비디오에서 큰 힘을 얻었다. 뉴튼 존은 기이하고 과체중인 남성들이 터무니없이 마르도록 도와준다.
1983년에 뉴튼 존과 트라볼타는 'Two of the Kind'를 위해 재결합했는데, 제나두와 마찬가지로 박스 오피스와 비평가들에게 실패했지만 매우 성공적인 사운드트랙을 자랑했다. 80년대가 진행됨에 따라 뉴튼 존은 여전히 스타이자 대중 문화의 인물이지만 동일한 수준의 성공을 유지할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UN 환경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인도주의적 대의를 옹호했다. 90년대 초반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이겨낸 후, 뉴튼 존은 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노력의 주요 후원자가 되었다. 뉴튼 존은 또한 암에 대한 그녀의 경험을 1994년 앨범 Gaia: One Woman's Journey로 바꾸었다.
90년대와 2000년대까지 뉴튼 존은 음악, 영화, 텔레비전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만들면서 자선 사업에 계속 집중했다. 그녀는 글리(Glee)에 두 번 출연한 것을 포함하여 다양한 TV 쇼에 게스트 스타로 출연했다. 그 중 하나는 제인 린치(Jane Lynch)와 함께 'Physical' 비디오를 재창조한 것이다. 그녀는 정기적으로 투어를 계속했으며 2010년대에 몇 차례의 성공적인 라스베가스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작년에 뉴튼 존과 그녀의 딸인 클로이 라탄지(Chloe Lattanzi)는 함께 싱글 "Window in the Wall"을 발표했다.
뉴튼 존은 2020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력과 암과의 여러 전투를 회상하면서 "매일 매일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시간이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는 이 행성에서 제한된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에 감사하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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